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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기/기타

공화춘 삼선 짬뽕 컵라면 / 틈새라면 컵라면

by choco 2011. 3. 26.

본래 라면은 두 달에 한 개 먹을까 말까인데, 샤갈 전 보러 갔던 날 물 사러 들어간 GS25에서 낚였음.
날씨도 우중충 한참 배가 고플 시간인데다 이게 GS25 편의점 한정으로 맛이 괜찮다는 포스팅을 본 기억이 있어서 진짜 오랜 만에 여행가는 것도 아닌데 내가 먹으려고 컵라면을 질러봤다.


그날은 시간이 어정쩡해서 다음날 점심으로~
가루스프, 건데기블럭스프와 마지막에 첨가하라고 고추씨 기름이 포함되어 있는데 고추씨 기름은 그냥 생략했다.
짬뽕인 척 하기 위해서인지 약간 오동통한 면발.
라면 국물은 먹지 않기 때문에 확실하다고 보장할 수 없지만 면을 먹을 때 확실히 짬뽕 비슷한 맛과 향이 난다.
매운 정도는 중간보다 조금 위.
1300원이었는데 양도 많고 맛도 괜찮음.
일본 사는 사촌동생에게 맛 보라도 나중에 좀 보내줘야겠다.


전설의 죽음의 매운 맛 틈새라면.
이건 동생이 선택을 했는데 정말 맵다.
국물은 당연히 먹어볼 엄두도 못 내고 면발만 한 젓가락 집었는데도 입안 가득 매운 맛이 가득 차고 헥헥거리게 됨. 맵지만 맛있긴 하다.
매운맛 매니아인 부친은 정말 좋아하실듯.
수퍼에 틈새라면이 봉지라면으로는 있던데 다음에 이걸 사다 끓여드려야겠음.
지난 연말에 일본에 라면이랑 이런저런 한국식품 사서 보낼 때 사촌동생만 먹어보라고 딱 한개만 사서 넣었는데 탁월한 선택이던 것 같다.  제부에게 끓여주면 한국 처형들이 자기를 독살하려고 한다는 오해를 했을 것 같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