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날씨 정말 죽인다.
우중충하니 후덥지근.... 선풍기를 켜면 춥고 끄면 덥고. 정말 팔딱팔딱 뛰겠음.
0시를 넘겼으니 오늘부터 주말까지 열심히 달려야 하니 자러 가기 전에 뽀양 사진이나 털어보려고 함.
또롱또롱 나를 응시하는 뽀양.
무슨 만화 캐릭터 같다. ㅋㅋ
잠깐 외면했다가...
다시 응시.
이건 조공을 바치거나 침대에서 내려달라는 표정임.
다리가 약해서 내려줘 버릇했더니 이제는 아예 당당하게 인간 리프트를 요구하는 개.
인간이 개 시중을 들다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다가도... 탈 났다가 나올 병원비를 떠올리면 이게 싸게 먹힌다 싶어서 그냥 고분고분.
그러나 이렇게 상황을 곱씹을 때면 역시나 기분이 묘하긴 하다. --a
약간 축축한 날이었나 보다.
하긴 이번 여름은 비가 많이 와서 뽀양의 발라당을 별로 볼 수 없었음.
선풍기 들어주면 그 앞에선 발라당을 간혹. ^^;
괜히 예쁜 척~
좀 더워졌는지 다시 내려왔다.
이렇게 방석과 바닥을 무한 반복.
이날은 졸리다. ^^
하도 더워해서 백만년만에 선풍기에다 에어컨까지 틀어줬더니 아주 흡족한 모드.
에어컨 바람을 즐기며 졸고 있는 중.
부자집에 갔으면 여름 내내 에어컨 바람을 쌩쌩 쐬면서 살았겠지만... 네 팔자려니 해라.
그래도 1년에 2-3번은 틀어주잖니.
정 더우면 부친 사무실로 출근을 하던가.
실제로 동생이 한번 뽀삐 데리고 부친 사무실로 피서 가려고 했던 날이 있었다.
하지만 부친은 두렵지 않으나 밑의 직원들이 두려워서 생각만 하다가 포기했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