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아주 약간의 노동력 제공의 결과물.
그리고 열심히 잘 먹어주고 있다.
11월로 예정된 건강 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살짝 걱정되긴 하지만 열심히 걸어주면 되겠지. ^^;
밤스트로이젤 식빵이라는 어려운 이름을 갖고 있지만 그냥 간단하게 소보로가 얹힌 밤식빵이다.
따끈따끈할 때 먹으니 맛있구나~
그렇지만.... 제빵기 꺼내기 귀찮아서 식빵은 그냥 사먹기로 했다. ㅎㅎ;
호박쿠키.
갓 구워 따뜻할 때는 그냥 좀 밍숭맹숭했는데 식어서 단단해지니까 호박향이 물씬 풍기면서 정말 맛있었다.
홍차 뿐 아니라 녹차나 중국차 종류에도 아주 잘 어울리고 특히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좋을 것 같음.
호박 삶아서 으깨는 거 빼고는 간단한 레시피라서 단호박 쓰는 요리할 일 있을 때 좀 넉넉히 삶아서 종종 만들 예정. 그렇지만 오로지 얘를 위해서 단호박을 삶을 정도는 아님. ^^;
이건 티라미수를 만들기 위해 구운 초코 제노와즈.
이대로 먹어도 맛있다. 훌륭한 초코 케이크~ ^ㅠ^
한 마디로 부지런한 마이 시스터.
내가 티라미수 만들 때는 핑거 쿠키 좍 깔고 거기에 에스프레소 진~하게 내려서 설탕 시럽이랑 섞어서 휘휘 뿌리는데 얘는 시트랑 커피 시럽까지 다 자체 제작. -0-
플레인 요구르트 + 마스카포네 치즈 + 생크림을 섞은 중간 부분.
지름보다 살짝 작게 자른 두번째 시트 위에 커피시럽을 흠뻑 적시고 다시 크림 부분 올리기.
잘 다듬어서~
옆에 듬성듬성 뜬 게 보이는 걸 보니 내가 한 거로군. ^^;
발로나 초코 가루를 듬뿍 뿌려주면 됨~
이렇게 하룻밤 굳히면 된다.
만든 다음날보다 2-3일 숙성시키면 더 맛있다.
지난주 내 생일에 한번 더 만들어줬는데 이때보다 설탕양을 줄여서 담백하니 우리 입맛에 딱!
다음 주에 나눠 먹으려고 꽁꽁 싸서 냉장고 깊숙이에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고구마 찹쌀 케이크.
어린이와 어르신들을 위한 영양 간식.
나 같은 사람에게는 한끼 식사로 충분한....
찹쌀 원가가 워낙 높고 빨리 굳기 때문에 유통 기한이 짧아서 일반 제과점에서는 팔 수가 없다고 한다.
시중에서 파는 '찹쌀'이 붙은 건 찹쌀이 아니라 타피오카 가루가 들어간 거라고 함.
고구마, 팥, 완두콩이 들어간 영양간식.... 이거 한 조각만 먹어도 정말 배가 부르다.
어린 아이나 연세 드신 분이 있는 집에 방문할 때 선물로 가져가면 좋을 듯.
만들기는 쉽다.
호박 타르트.
얘는 껍질을 좀 더 두껍게 한 두번째 작품.
껍질을 좀 더 파삭하고 두껍게 구운 게 우리 입맛에 더 맞았음.
맛있기는 한데 우리가 호박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필링을 만드는 귀찮음을 감수하고 또 만들지는 의문.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곁들이면 환상이다.
ㅅ양 주려고 안 먹고 딱 한조각 남겨놨는데 상해서 눈물을 흘렸다. ;ㅁ;
애플 가토 쇼콜라.
바닥에 졸인 사과를 좍 깔고 그 위에 초코 반죽을 올려 구운 케이크.
바닥에 사과를 까는 게 이 케이크의 특징이고 포인트지만 나나 내 동생이나 사과는 그저 신선한 걸 아삭아삭 깨물어 먹어야 제격이라는 식성을 가진 인간들이라.... 사과가 뜨거운 곳에 들어갔다 나온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아주 얇게 그냥 흔적만 남겼다.
선물할 때는 독특하게 보이도록 사과를 좍 깔아주는 것도 괜찮을 듯.
이건 마침맞게 방문한 ㅌ님과 티푸드로 잘 먹었고 그리고 김군이 마지막 남은 걸 쓸어 갔음.
먹을 복이 있는 사람들은 따로 있는 듯.
너트 초코칩 쿠키.
이런저런 고급스런 견과류들이 많이 들어가서 묵직하니 맛있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레시피이긴 한데 너무 달다.
두꺼운 청크 초코칩에다가 흑설탕, 바닐라 설탕 등 3종류의 설탕이 들어가는 ㅎㄷㄷㄷ한 단맛의 향연.
다음에 만들 때는 설탕의 1/3을 줄여야 할 듯.
애플 홍차 머핀.
사과 졸인 것과 시럽을 쬐끔만 넣어 우리 식으로~
보통 이런 종류 드리면 예의상 한입만 드시는 우리 부친이 하나 다 드시는 쾌거를 이룬 머핀이기도 함.
홍차를 진~하게 우려서 반죽하는 게 포인트.
차 마실 때 잘 먹어주고 있다.
그동안 마감이라고 완전 꼼짝도 안 했는데 진짜 오늘 운동 좀 해야겠다.
먹을 땐 몰랐는데 사진을 보니 죄책감이 마구마구....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