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일에 사람 구해주는 걸로 내 머리가 복잡했던 지난 주.
이번 선거 때 특별한 반전이 없는 한 한나라당인지 새누리당인지 역대 최악의 성적이 나오지 싶다. 더불어 거기서 누리던 무리들에게도 피의 보복까진 아니어도 꽤나 큰 타격이 있지 싶음.
정말 주변 민심이 장난이 아닌 게.... 나를 포함해서 인간의 심리나 행동이 보통 욕하는 건 욕하는 거고 돈 버는 건 돈 버는 건데 한나라당과 얽힌 일은 돈도 싫다네. --;
선거 캠프에 사람 구하는 거 주변에 수소문을 했더니 정말 대답이 한결 같이 정말 대놓고 '한나라당 일은 싫어요.' 이고 종편도 '종편이라서 싫어요.'
그 심리는 이해하고 나도 그러고 있긴 하지만... 종편이라고 하면 인터뷰는 물론이고(전화 뚝 끊기는 건 예사고 어느 교수님께는 젊은 사람이 그리 살면 안 된다는 긴 설교까지 들었다고 함. ^^;;;;) 촬영 섭외도 안 된다는 PD의 하소연은 안 됐다는 마음 반... 그래도 우리 사회가 아직은 완전히 망하지는 않고 자정 기능이 어느 정도는 남아 있구나라는 안도감 반. 그렇다.
문제는 이제 조작은 당연히 불사할 저들의 조직적인 공작을 충분히 막아낼 정도의 투표율이 나오느냐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