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설

결국

by choco 2012. 4. 23.

진실은 덮고 만들어진 신화를 지켜나가는 쪽으로 선택을 하는구나.

 

일본 속담에 백번 거짓말을 하면 그게 사실이 된다는 말이 있던데.... 최소한 박정희 신화는 그 수순을 밟는 것 같다.

 

이렇게 만들어진 신화가 계속되다보면 다음 세대에는 그게 진실이 되어 버리겠지.

 

씁쓸하다.

 

공과의 평가조차도 금기시하는 사람들.  

18년간의 언론 통제와 주입을 통해 각인된 그 이미지를 이제는 더 아름답게 포장하고 윤색까지 해서 감염되지 않은 다음 세대에까지 기어이 전파하려는 사람들.

그리고 그걸 뻔히 보면서도 막을 힘도 없는 나 같은 사람 모두.

 

역사는 정반합을 반복하면서 결국은 올바른 방향으로 간다는 누군가의 말을 믿고 싶은데.... 대한민국은 예외인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