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예매 떴었는데 게으름 피다가 쫌 늦었다.
그래도 가격 대비 준수한 자리를 잡았으니... 내 게으름 대비 그냥 그럭저럭 만족~
첫날 하루만 줄리 켄트가 나옵니다.
체력도 많이 떨어지고 테크닉은 예전 같지 않지만 지젤은 체력보다는 관록이지요.
은퇴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여왕님이라 아마 직접 보는 건 마지막이 될 확률이 높으니 줄리 켄트가 나오는 첫날 공연을 강력 추천.
서희의 풋풋한 지젤로 땡기지만.... ㅜ.ㅜ
작년에 ABT가 왔다면 여왕님과 풋풋한 공주님의 지젤을 둘 다 보고 비교하는 즐거움을 가졌을 텐데...
작년엔 황폐했고 올해는 그럭저럭 풍년이군요.
다만 레퍼토리가 좀 다양했으면 하는... 1997년인가 98년 내한 공연 때도 백조의 호수와 지젤을 갖고 왔었는데.
정말 끝없는 백조와 지젤의 반복.
바로 직전인 대만에서 라 바야데르 한다면서... 우리도 그거 좀 보여주면 안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