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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하라는 일은 안 하고...

by choco 2012. 7. 19.

하루종일 노닥거리다가 생산적인 일이라고 한 것이 책장 지르기.  -_-;

 

봄부터, 아니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작년 겨울부터 내내 주문해야지~ 주문해야지~ 하면서도 만만찮은 가격과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망설이다가 오늘 바닥 곳곳에서 무럭무럭 자라나는 책나무들을 보면서 결단을 내렸다. 

지금 내 방의 상태는...  우리 모친의 표현을 빌려오자면 '오던 복도 놀라서 달아날' 그런 총체적 난국이다.  

 

쬐끔이지만 예금이 내일 하나 만기가 되는 것도 이 지름에 영향을 끼치긴 했다. 

보태서 다시 넣어도 모자랄 판에 쓸 궁리를 하고 있으니... ㅎㅎ;

 

그래도 이 대책없는 책나무들을 다 벌목해서 책장 안으로 집어 넣으면 정말 속이 후련할 것 같다.

그 책장에 넣을 수 있는 걸 한계로 해서 이제 책은 절대 늘리지 않겠음. 

단 로또가 되서 집 평수를 2배쯤 넓혀갈 수 있다면 제외.

한번이라도 로또나 사보고 그런 소리를 해라.  -_-a

 

돈 쓰는 생산을 했으니 저녁엔 병원비 영수증 다 정리해서 현대화재에 보내야겠다.

그럼 책장의 아래층 두 단 값은 나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