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동생이 있는 곳 사무실에서 쥐가 나와 한 깔끔 하는 동생이 혼비백산한 얘기를 여기에 쓴적이 있었는데... 시즌 2, 내 동생의 역습이 있었다.
공장에서 제때 정리하지 않은 박스 등등에 쥐가 서식한다고 판단하고 공장과 사무실 대청소를 감행. 그동안 쌓여 있던 박스며 쓰지 않는 잡동사니를 모조리 버리고 곳곳에 쥐약과 벌레약을 놓아서 쥐는 -아마 어딘가 숨어는 있겠지만- 이제 눈에 띄지 않고 벌레들도 확 줄었다고 비교적 해피하게 보고해 옴. ^^;
얼마나 들들 볶으면서 청소를 시켰을지 안 봐도 비디오다. 깨끗이 청소해 깨끗한 공간에서 일하자는 건 누구도 반발할 수 없는 이유니 할 수 없이 대청소랑 정리하면서 거기 현지 고용인들과 한국인들 모두 속으로 엄청 투덜거렸을 듯. 모르긴 몰라도 내 동생 욕만큼이나 하필이면 고르고 골라서 내 동생 앞에 나타난 그 눈치없는 쥐 욕도 많이 했을 거라는데 만원 걸겠음. ㅋㅋㅋ
그나저나 외국쥐는 그렇게 정리를 했는데 진짜 해로운 우리나라 쥐는 언제 정리?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