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0분 정도 데굴데굴거리면서 웃다가 혼자 웃긴 좀 아까워서 포스팅.
좀 전에 박근혜 캠프 쪽과 연결된 감독에게 2달 정도 스케줄 비울 수 있냐고 전화가 왔다.
한 3초 정도 멘붕이 왔다가.... 1착으로 생각해주셔서 영광스러우나 안티박이라고 커밍아웃하고 거절.
전화 끊고 나서 한참 웃었네.
그럼 나 대신 소개할 사람 없겠느냐고 하는데 끼리끼리 논다고 내 주변은 다 빨갱이 일색이라.
40만 간첩설의 그 친구가 한국에 있으면 소개해 주겠는데 걔는 외국으로 시집을 갔으니.
단타였으면 그때 그 ㄷㅁㄹ들이 여전히 잘 있는지 구경도 할 겸 그 돈 받아 문재인 펀드에 넣을 겸 했을 수도 있겠지만 2달은 너무 길다. 쌍팔년도를 이상으로 치는 한나라 혹은 새누리 돌머리들과 두 달 부대끼면 득도를 넘어 승천도 가능할듯. 그때는 젊어서 기운이라도 좋았지. 지금은 홧병 날 거다.
그나저나... 문재인이나 안철수 캠프라면 무료 봉사라도 할 의향이 있는데. 나 아는 감독들이 그쪽엔 안 갔나 보네? 2002년에 이회창 쪽 일 하는 감독한테 연락 받고 그쪽 일하기 시작한 지 딱 일주일 뒤에 노무현 캠프에 있던 감독에게 연락이 왔었는데... 과연 역사는 반복될 것인가?
어쨌든 결과는 반복되면 좋겠음. 2002년에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이 대통령이 됐듯 2012년엔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