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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숙제 쬐끔 & 부탁

by choco 2012. 10. 14.

수요일 마감 이후 회의는 억지로 참석하고 어쩌고 했지만 머리도 몸도 완전 파업 상태였다.

어제의 경우는 늦잠 자고, 낮잠 자고, 또 일찍 자기까지 했음.

그렇게 뽀삐에 육박할 만큼 한 이틀 뒹굴거리고 나니 조금 사람 노릇을 할 기운이 난다.

 

그래서 그동안 눈으로만 쳐다보던 각종 청구서와 주소가 적힌 봉투 등등을 다 모아서 파쇄기에 넣고 부셨다.

얼마나 안 하고 게으름을 피웠던지 커다란 박스에 하나 가득.  ^^;

근데 뿌듯한 마음으로 컴퓨터를 켜고 책상 주변을 돌아보니 남은 봉투며 영수증들이 또 솔찬히 보인다는 게 문제.

분명히 아까 책상도 한바퀴 순찰 돌면서 다 가져갔는데?

이외수 샘 말마따나 내 방에 4차원 공간이 따로 있는 건가?

 

그리고 애신의 집 바자회에 기증할 물건들을 골라 정리하는데... 정말 반성하고 있음.

작년 요맘 때도 바자회에 한 박스 기증했고, 올 봄에는 가장 큰 박스로 4박스를 만들어서 아름다운 가게에 보냈는데 오늘 뒤집으니 또 커다란 박스로 하나 가득 나온다.  ㅜ.ㅜ

물론 백화점이며 이런저런 사은품들 받은 걸 다 쓸어넣고 있긴 하지만 그렇더라도 좀 심하네.

먹을 걸 제외하고는 앞으로 1년 동안 아무 것도 안 사도 난 생활이 가능할 것 같다.  -_-;

 

여하튼 얘기가 좀 샜는데요, 버리기는 아까우나 쓰지도 않고 처치 곤란한, 그렇지만 누가 천원이라도 돈 주고 사갈 만한 물건들 기증 좀 해주세요~ 

저것 외에 책도 가능합니다.

이 블로그 드나드는 분들, 팔지도 못하고 읽지도 않고 자리 차지하는 처치 곤란한 책들 많으신 거 압니다.  ^^

버려서 파지가 되는 것보다는 적은 돈이라도 읽을 분들이 사가고, 그 돈은 유기동물들에게 쓰일 수 있으니 이참에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 정리 좀 해주심이~

저도 정리중입니다.

 

그리고....

바자회와 상관없이 애신 동산에는 버릴 물품 기증 좀 해주세요.

유통기한 지난 식품들, 사료(역시 유통기한 지나도 됨), 약, 이불, 헌옷, 수건, 장난감, 비닐봉지, 신문지, 패드나 발판, 장판, 낡은 동물관련 용품, 플라스틱 바가지 등등요.

비닐이나 이불은 버리기도 아주 귀찮은데 여기 보내면 동물들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데 아주 소중하게 쓰입니다.

헌옷과 수건도 마찬가지고요.

이건 기한 한정 없습니다.    아무 때나 생기면 보내주세요.

물품 기증 받는 애신동산 주소입니다.

 

경기 포천시 신북면 갈월리 224번지 애신동산

전화: 031-535-1833

 

이사나 대청소 등 하실 때 버리지말고 꼭 좀 챙겨주세요~ 

후원으로 겨우겨우 운영되는 곳이니 착불은 피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