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설

아쉽지만..

by choco 2012. 12. 19.
지금 내 가슴 속 감정의 총량을 따지자면 행복.

내 투표 인생 최초로 차악도 아니고 차선도 아니고 최선이라고 확신한 후보를 열렬히 지지하면서 그가 대통령이 된 세상을 꿈꿨던 시간은 행복했했다.

그의 트위터에도 정말 고맙고 행복했다고 멘션을 보냈는데... 답이 있을라나...
제가 트윗을 지인 위주로 좀 폐쇄적으로 하는 터라 유명인에게 이렇게 닭살 오글거리는 멘션 보내기는 이게 또 평생 처음이라는...
어릴 때도 한 번 안 한 빠순이를 이 나이네 다 해보는구나. ^^

부디 나를 위해서라도 뽑히신 그분이 잘 좀 하시기를 빌고..(과연??? 뽀삐가 재주넘기를 할 확률에 육박할듯.)

그닥 좋아하지는 않으나 그동안 힘든 5년도 모자라 앞으로 더한 한파가 기다릴 불쌍한 한겨레를 돕는 의미로 시네 21 정기구독 신청.

그리고 내일 아침 9시 땡 치자마자 전화해서 그동안 해오던 노인복지 관련 후원은 다 동물로 돌릴 예정.
노인들이 몰표 드렸으니 미약한 푼돈 안 드려도 그분이 알아서 잘 해주시겠지.

또 여왕님 지지한 사람이 파는 농산물은 아무리 죽는 소리 해도 절대 직구나 공구 안 할 것임.
농정 관련 공약이 완전 죽어라~던데 그 역시 자신의 선택이니 양심적임 도시 소비자는 같은 성향의 농부를 돕겠다.

가카 치하 5년을 살다보니 함께 뒤끝이 길어지더라는....

어쨌든 혁명은 웃으면서!
좌절하지 맙시다!
내후년에 박시장 지켜줘야죠~

솔직히 톡 까놓고 얘기해서 근혜님~하고 찍은 사람들 태반이 못 살겠네, 죽겠네 어쩌고 징징거릴 때 여기선 짜증은 나도 죽네 사네 할 분은 없으시잖아요.
죽는 소리할 때 자업자득이리고 조용히 비웃어 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