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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담양

by choco 2013. 3. 13.
지난 일요일에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내려간 김에 들른 담양.

죽녹원이며 메타 셰쿼이어 가로수길이며 소쇄원 등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했지만 무거운 엉덩이가 거기까지 좀처럼 움직여지지 않았는데 드디어 가봤다.

어젠가 그제 모님과도 얘기했었는데 결론은 추천!

잠깐 반나절 들른 거라 죽녹원과 메타셰쿼이어 길만 가봤는데 언젠가 소쇄원에도 가볼 날이... 과연? ^^;;;

사진은 동행자들의 핸폰에서~


죽녹원 입구.
여기 이전에 유명하다는 죽통밥과 떡갈비를 먹었는데 아무도 사진 찍을 생각도 찍으란 소리를 할 생각도 안 해서 그건 증거 없음 ㅋㅋ
아무 조사도 없이 현지에서 대충 검색한 거라 걱정했는데 괜찮았다.
나를 위해 기록해두자면 죽녹원 향교 식당.
입구 바로 근처에 있다.




대나무 숲.
이날 날씨가 춥고 바람도 엄청 불었는데 숲에 들어가면 희한할 정도로 아늑하니 좋았다.
노통이 걸었다던 사색의 길을 걷는데 가슴이 또 아릿아릿. ㅜㅜ
벼락 맞을 놈들은 다 떵떵거리고 살아 활개를 치건만... 하늘이 정말 있는지 솔직히 궁금한 요즘이다. ㅡㅡ;


댓잎 아이스크림도 파는데 엄청 맛있다는 아니고 그냥 한번 먹어보자 정도.
아이스크림은 안 찍고 오랜만에 보는 참빗은 신기하여서 찍은듯.
아직도 이런 게 나오는구나.... ^^
애들은 이게 뭔지도 모를듯.


후문쪽 체험마을.
1박2일 촬영한 곳들이라는 모양.
이승기 연못이라는 곳도 있던데 왜 그런지는 그 프로그램을 안 봐서 잘 모르겠다. ㅎㅎ
아닌 분은 댓글 부탁~


유명한 메타 셰쿼이어 길.




나무가 엄청 크더라.
여긴 바람막이가 없어서 진짜 추웠다. ㅜㅜ
결국 걷다가 중간에 유턴.

예매한 차 시간이 다 되서 소쇄원은 포기하고 담양온천 리조트만 겉에서 샥샥 구경하고 담양을 떠났다.

관광도시라 그런지... 그런 면에선 인프라가 잘 되어 있는듯. 서울 근처에 이런 곳이 있었다면 정망 미어터져서 도떼기 시장일 텐데 서울과 거리가 멀어서 그런지 일요일이라는 걸 감안하면 아주 쾌적한 관광이었다.

휴가나 여행지로 추천~.
가족 단위로 가면 좋을 것 같다.

떡갈비 정식 먹고 죽녹원 돈 뒤 국수골목에서 유명한 진우네 국수 먹었는데... 줄 서서 먹을 정도로 그렇게 빼어난 맛인지는 솔직히 모르겠으나 참으로 먹을만은 함.
가격은 1인분에 3500원. 약계란은 3개 1000원의 훌륭한 가격이니 그냥 맛을 본다는 의미에선 큰 기대는 말고 한번 들러봐도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