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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타

피카소에서 제프 쿤츠까지

by choco 2014. 2. 27.

설 연휴가 끝난 월요일에 갔다 왔으니 벌써 몇주가 지난 전시.
뭘 봤는지 기억도 가물가물이지만 그래도 갔다 왔다는 기록은 해놔야할 것 같아서 짧게 끄적.

휴가 낸 동생과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ok하싱 부친과 셋이서 갔는데 난 지갑을 안 가져가는 사고를 저지르기도 한 우여곡절의 전시회.

기대했던 것만큼 괜찮았다.
이제는 늙어서 그런지 너무 전시품이 많거나 위압적인 대작들 과식은 피곤한데 딱 지치기 직전의 그런 수준.
쾌적한 수준의 자극이랄까?
젊을 때였다면 전시품의 양이 모자란다고 느꼈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제는 이 정도가 좋다.

피카소야 워낙 유명하고 앤디 워홀이니 등등 현대 예술가들도 주얼리 디자인을 했었다는 게 신선했고ㅜ실제로 착용해보고 싶은 것도 많았다.

그날은 꽤ㅠ여러가지 생각과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 남은 건 아르망이라는 작가의 팔찌. 그건 정말 돈만 있으면 갖고 싶음. ^^

이 전시품들 대부분이 한명의 소유고 전시용으로 대여해주지 않을 때 그녀가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걸 보면서 쫌 부러웠던 것도 기억나네.

아직 하는지 이미 끝났는지 모르겠으나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