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에 이렇게 즉흥적으로 번개불에 콩 구워먹듯 여행 계획을 세우고 예약까지 마친 건 처음.
그렇지만 아마도 마지막이 아닐 것 같다. ^^;
ㅌ님이 대만에 취재가신다고 해서 그때 잠깐 놀러가볼까 그냥 생각만 하다가 정말로 저질렀음.
본래 10일 출발 예정이었지만 다큐 들어가는 것도 있고 해서 안전하게 주말로. (비행기표 3만원 추가. ㅜㅜ)
여행 준비를 하면서 내가 늙는구나를 실감하는 게 예전같으면 이동과 잠자리는 그냥 싼거!를 최우선에 뒀는데 사실 비행기표도 티웨이 항공이 몇만원 더 싸지만 그냥 안전하게 캐세이퍼시픽을 택하게 되네. ^^;
호텔도 머리 쓰기 싫어서 항공권이랑 묶어서 에어텔을 하려고 했는데.... 아직은 거기까지 갈 정도로 게을러지지는 않았는지 여기저기 서치하다가 위치 좋은 곳의 5성급에 예약 완료. ㅎㅎ
샹그릴라도 아주 좋은 가격으로 나왔지만 얼마 전에 w호텔에서 너무나 크게 저지르고 온 터라 그건 다음 기회로 미뤘다.
1. 항공권 예약완료 (출발 확정이 뜨지 않아서 아직 결제 전)
2. 호텔 예약완료
3. 하나투어 마일리지 클럽 가입 완료.
이제 나갔다와서 지도도 뽑고 자료도 찾고 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