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이면 편구 쓰는 와중에 맛이 간 컴을 바꿨다. 친한 동생 ㄷ군의 도움으로 거의 거저~ 사이즈는 작아지고 무지하게 빨라졌음.
아름다운 3단 트레이. 마지막 하나 남은 걸 질렀는데 오류 나서 주문 취소되고 온갖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물건.
접시들을 이렇게 올려서 사용하면 됨. 수직보다 쓸모가 많을 것 같다.
1998년에 샀던 오래된 소파가 1월에 우리 집에서 떠났다. 20년 가까이 쓰다보니 가죽이 낡아 해져서 천갈이를 해볼까 했더니 싸구려 소파 새로 사는 가격이라 어쩔까 하는데 결정적으로 부친이 늘 앉으시는 자리 스프링이 나갔는지 그쪽이 푹 꺼졌다. 해결 불가능인 문제라 전격적으로 교체. 아마도 올해 최고의 지름이 아닐까 싶음.
익숙한 소파(뽀삐가 애용하는 자리에 뽀삐 흔적이 남아 있을 정도. ㅎㅎ)가 사라지자 맨붕이 온 뽀양은 저렇게 소파가 있던 주변을 맴돌면서 무지하게 불안해했는데 요즘은 새로 자기 자리를 만들어서 잘 자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