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의욕상실로 데코는 초간단.
대신 고기는 에드워드 권쌤의 레시피 완전 정석으로.
내가 봐도 정말 저 티본과 엘본 스테이크는 완벽했다. ^^
투덜이 스머프에 빙의하신 우리 부친이 단 한 마디의 컴플레인이 없으셨다는... -_-V
이날을 위해 짱구몰에 특별히 주문한 프리세와 멀티레터스 등등 비싼 채소들...
본래 구운 채소도 권쌤 레시피로 하는 게 정석이긴 하나 채소를 다 일일이 따로 익혀서 오븐에 익히는 건 너무 귀찮음. 그래서 전쌤의 오븐 채소구이 레시피를 이용. 이것도 맛있다. 사실 이 채소구이는 마늘드레싱으로 해야 완전 정석인데 그것도 귀찮아서 서브 레시피인 발사믹+와인 드레싱으로~ ㅎㅎ
아껴놨던 트러플 마지막 한덩어리를 슥슥.
흰 아스파라거스와 스테이크, 트러플의 궁합은 정말 최고~
티본은 그릴에 두고 부위별로 조금씩 나눠서 세팅해 먹는 걸로.
초초초특가 파격 세일 덕분에 만날 수 있었던 (원래 가격 450000원. @0@) 부르고뉴 와인. 역시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음. 안주와 최상의 궁합이었다.
아래는 올해도 함께 해줘서 정말 고마운 우리 뽀양.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극도로 제한해야 하는 상황이라 오늘을 위해 이번주 내내 채식만 하다가 간만에 고기를 먹이니 개가 완전히 호롤로롤롤로~ 건강을 위해 본능을 억제하는 건 참 힘든 짓이다. 그래도 오래 같이 살려면 할 수 없지. 그래도 너 어리고 건강할 때 많이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