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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양식

연어 그라브락스

by choco 2018. 5. 23.

옥션에서 생연어 특가판매(추가로 할인쿠폰 쓰고 그래봤자 코슷코 가격과 차이 없음)를 하길래 질러서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연어 그라브락스를 주말에 시도해 오늘 완성.

내일 내시경이라 먹을 수는 없고 살짝 맛만 보고 뱉었는데 성공한 것 같다. ^0^ 찰지고 짭쪼름함~

인터넷에 떠도는 레시피들을 보고 내 나름의 짐작으로 대충 비율 조정했는데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비율 공유.

연어 1kg 기준.
소금 1/2컵, 설탕 1/2컵 +1큰술(소금보다 설탕을 조금만 더 넣는단 의미), 생레몬 껍질 노란 부분 간 거 1/2~1개 취향대로(껍질 갈아내는 거 무지 귀찮음. 말린 레몬 제스트 써도 될듯), 딜 30g 정도 (절일 땐 적은가 싶었는데 충분한듯.), 화이트 와인이나 청주 1/2컵. 다시마(연어를 덮어줄 정도) 물에 적셔서.

청주나 와인로 연어를 살짝 절여 미리 씻어내란 레시피도 있고 마리네이드할 때 그냥 뿌리란 얘기도 있던데 난 심플 이즈 베스트라 뿌렸다. ^^

딜이 비싼 한국에선 불필요한 얘기겠지만 노파심에 적자면 생선에 딜을 너무 많이 넣으면 역해진다. 빈틈없이 살짝 덮어주는 정도면 충분할듯.

내일 내시경하고 돌아오면 연어 샌드위치 해먹어야지~ 금욜에 모임이 있어 좀 가져갈까 했는데 담주로 연기되어서 주말까지 연어로 배 터질듯. 😋

덧. 어제는 내시경 하고 돌아와 기절하고 오늘 (5.25) 아점으로 해먹었는데 두꺼운 부분은 샌드위치용으로는 조금 싱겁다. 샐러드나 회, 초밥용으로는 적절하지 싶긴 한데... 두꺼운 부분은 양념을 좀 더 두툼하게 뿌리고 얇은 살은 살짝 덮어주는 지금 정도가 딱 적당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