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다케 토토로 머그잔에 해로즈 아삼 티백 하나 퐁당해서 근대골목 단팥빵집에서 사온 샌드위치 하나로 오늘 첫 식사.
아무도 없는 나 혼자만의 공간.
연휴 내내 내가 가장 바랐던 순간이다.
나란 인간은 이런 혼자만의 시간이 있어야만 숨이 쉬어지는 종자인 모양이다.
올해 들어 가장 행복한 순간.
다만... 이 꿀같은 티타임 후 마감이 기다리고 있음.
그래도 지금 기분 같으선 얼마든지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샌드위치 다 먹고 티백 한번 더 우려서 단팥 도넛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