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박이 먹고픈데 너무 크거나 잘라놓은 건 너무 심하게 비싸서 고민하다가 망고수박이라고 작은 수박 나온 거 보고 하나 구매.
겉은 길쭉하니 속은 노랗고 망고맛도 살짝 난다는데 솔직히 내 혀가 둔한 건지 망고맛은 못 느끼겠음. 색깔 빼고는 딱 수박. 속만 잘라서 보관하니 2L까지 큰 용기와 4~500ML 되는 작은 용기 하나씩 2개가 딱 채워진다. 3KG짜리를 배송료 포함해서 만원 조금 넘게 줬으니 잘 산듯.
수박이 땡기는 걸 보니 확실히 여름은 여름이구나. 귀신처럼 더워지면 땡기기 시작하고 수박에 무덤덤해지면 찬바람이 불기 시작. 살구랑 산딸기도 철 끝나기 전에 열심히 먹고주고 있다.
2. 김재동 강연료 갖고 난리인데.... 진짜 기레기는 작정하고 기레기구나라고 느끼는 게 "앗! 이럴 수가! 이렇게 많이 받고 있었다니!!!" 하는 그들 중에 현재 정부 기관이나 기업체 강연료 시세를 모르는 사람 절대 없음.
부처나 사안에 따라 군사전문가 유모 기자님(천안함 인간지뢰로 헐!하게 만들긴 하셨으나 나랑 일 할 때 너무 점잖고 프로페서녈하고 나이스하셔서 기자님. ㅎㅎ) 같은 전문성을 가진 기자들도 강사나 진행자 등으로 섭외를 종종 하는데 그 돈에 비하면 엄청 많긴 하다. 대기자는 푼돈으로 부르면서 감히 개그맨 나부랭이가 천단위를 받는다고 후배 기레기들이 분노한 건가? 내가 홍보니 행사니 하는 그쪽 업종을 떠난 게 거의 10년 전이라 그동안 시세 변화나 최근 시세는 잘 모르겠으나 김재동 기준으론 내가 알던 것과 비교해서 별로 안 올랐다.
여튼 강의료로 게거품 무는 건 무식하거나 아니면 무조건 김재동을 까기 위해서거나. 그냥 김재동을 안 부르면 되지. 예전에 김재동 섭외하다 까여서 그의 극렬 안티가 된 피디는 좀 고소해하고 있겠군. ^^;;;;
김재동에 대한 호감, 비호감과 별개로 정부나 지자체 행사에 연예인 부르는 것의 가격 대비 효용성에 대해선 나도 비판적인 입장이긴 함. 저 돈을 주고 쟤를 불러서 저것만 달랑 하고 가냐!!! 고 끓긴 하는데 돈 주는 놈이 부르라면 불러야지. 그리고 진짜 메뚜기 한 철인데 물 들어올 때 열심히 노 저어야하는 연예인과 기획사 입장도 이해하긴 함. 내가 그 입장이라도 받을 수 있는 최대한 받는 게 맞지.
3. 일일이 쓰자니 뚜껑이 열릴 일들이 밥벌이 관련해서 이번 주에 연달아 터지고 있으나.... 이제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일해야겠다. 그래.... 레귤러가 순탄하고 순조롭게 돌아간다는 건 판타지에서나 가능한 일이지. 이제 반환점 돌았으니 나머지 잘 막아서 끝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