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 때문에 새벽에 깨서 뒹굴거리다가 호텔 레스토랑으로 내려가서 아침 부페~
첫날부터 여기저기 헤매기도 귀찮고 해서 내려갔는데 음식 맛있다. 1인당 30유로니 비싸긴 해도 돈값은 함.
이렇게 생긴 곳. 찍지 않은 왼쪽에는 소세지, 베이컨 등 따뜻한 음식들이 있다. 여기서 밤에는 칵테일 파티를 하면서 가수가 노래도 불러주는데 투숙객들에겐 초대장을 준다. 하지만 결곡 한번도 못 갔다는... ;ㅁ;
첫번째 접시~ 역시 치즈랑 잠봉이 끝내줌. 연어도 그라브락스~
차를 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주물주전자에 담아서 세팅. 웨이터 아저씨 완전 친절.
과일도 골고루 담은 거 먹고~
호텔 골목을 나와 큰길로 나오면 샹젤리제. 라디레를 먼저 찍어주고. ^^
개선문까지 걸어가기.
날씨가 요동을 치는... 비가 왔다 해가 났다. 개선문은 계단이라 부친에겐 무리라서 전망대 올라가는 건 패스. 옛날에 왔을 때 미국애들(10대 정도?)이 그 계단 올라가면서 어떻게 이렇게 높은데 엘리베이터 안 만드냐고 욕을욕을 하던 게 기억나네. ㅎㅎ
개선문 건너편 골목에 도착한 버스트로놈. 여기서 파리 관광을 하면서 런치 예정. 한국에서 예약하는 게 현지보다 쌈.
이렇게 카펫까지 깔아준다. ㅎㅎ
흔들리지 않도록 이렇게 세팅~ 점심이라 술이 포함되지 않은 식사로 예약했다.
천장도 유리. 우리가 버스를 타자마자 비가 오기 시작. 진짜 이날 날씨 운이 정말 좋았다. 실내로 들어오면 비 오고 나오면 비 그치고. 날씨 요정이 따라다닌 것 같았음. ^^
아뮤즈 부쉬로 시작.
오르되부르. 염소젖 치즈로 만든 건데 나만 좋아했음. ^^;
버스 안에서 보이는 풍경들인데.. 에펠탑부터 돈다.
여긴 샤이오 궁이었던가?
알렉산드르 3세 다리.
다리 다른 부분. 이 다리는 진짜 파리 있는 내내 무수히 건너고 보고... 우리 집 앞 한강다리들 만큼 친숙해졌음. ㅎㅎ
메인. 닭가슴살과 감자랑... 등등. 이건 좀 별로.
메뉴판~
투어코스. 저녁은 좀 더 길게 돌고 에펠탑 불 들어올 때 맞춰서 내려가 사진도 찍게 해준다고 함. 런치는 2시간 반 정도였던가?
오페라 극장 지나가면서 찍은듯. 사람들 패션을 보면 알겠지만 무지 춥고 으슬으슬. 오픈된 2층 투어버스 탄 사람들이 안 됐어 보일 정도. 우린 처음엔 딱 좋았는데 누가 덥다고 했는지 에어컨을 팡팡 틀어서 추웠다. ㅜㅜ
디저트. 완전 맛있음. 프랑스는 진짜 크림을 참 맛있게 만드는 것 같다. 우유의 차이일까???
루브르~
디저트 나오고 또 쁘띠 푸르. 배 불러서 맛만 봤음.
내려서 호텔 돌아오는 길에 네스프레소 들러서 캡슐커피 신상들 왕창 사고 (한줄당 한국보다 1500원 정도 싸다) 부친 시계줄 고치고.
부친이 한국 모텔보다 못 하다고 한 별 5개짜리 파리 호텔방. -_-+++
위치도 짱이고 리노베이션 한지 얼마 안 되서 깔끔하다고 해서 선택한 마리냥 샹젤리제 호텔. 좀 비싸서 그렇지 정말 추천! 홈바 안 찍었는데 캡술커피랑 티도 넉넉히 둠. 방도 비울 때마다 2번씩 치워주고.
멀리 에펠탑이 보인다. 호텔 꼭대기 루프탑에서 밤에 보면 더 멋있다는데 피곤해서 마음만 먹고 가보지는 못했다는... ㅠㅠ
예쁜 로비~
에펠탑 2층과 꼭대기에서 본 풍경들. 오후 4시로 예약해놔서 그 시간 맞춰서 갔는데 그냥 표 사는 줄은 최소 1-2시간은 기다려야할듯. 10월도 이 정도인데 여름에 줄 서다가 포기했다는 사람들 이해가 간다. 나도 한달 전에 표를 미리 예약했음에도 가능한 시간대가 별로 없었다. 엣날에 갔던 파리며 유럽 여행 생각하면 안 될듯.
이건 꼭대기 올라가서. 더 멀리 보임.
한국이 있는 방향을 보는 부친. 에펠탑은 맘에 들어하셨음.
2층에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동안 갑자기 비바람이 불고 난리를 치더니 (엄청 춥기까지) 우리 엘베 타기 얼마 전에 갑자기 비가 그치고 무지개가 뿅~ 날씨 요정의 가호가 따라다닌 하루~ 등산한 것처럼 변덕스런 날씨였다.
기념으로 찍어놨다. ^^
거짓말처럼 해가 쨍~ 나는 에펠탑 주변.
좀 쉬다가 홍합 먹으러 레옹으로~
벨기에 맥주랑 레옹 맥주 시킴.
부친의 홍합과 새우, 오징어 기타등등.
레옹 드 브뤼셀의 홍합들~ 여긴 요리 시키면 우리나라 물 나오듯이 바게뜨 한 바구니 쓱쓱 잘라서 주는데 바게뜨 진짜 맛있다. 그리고 우리가 갔던 곳 한정인지 모르겠지만 가는 데마다 간은 최소한으로 하고 소금과 후추를 따로 줘서 알아서 간 맞춰먹게 해줘서 그것도 정말 좋았음.
추워서 저녁 먹고 목도리 사러 간 자라와 물 사러 갔던 모노프리 수퍼 사진은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