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들 포함한 포스팅은 천천히 시간 날 때마다 할 예정이고 느낌이 사라지기 전에 간단한 소회.
20대 이후 이렇게 전투적으로 열심히 관광한 건 처음.
먹는 것도 이렇게 아침을 매 끼니 레스토랑에서 챙겨 먹은 것도 처음.
자그마치 비즈니스 석이라 수하물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음에도 이렇게 쇼핑을 못 한 것도 처음. ㅜㅜ
한마디로 잘 구경하고 잘 먹고 쇼핑은 망한 파리 여행.
가서 좀 사입으려고 옷도 많이 안 가져갔는데 결국 돌려입기 열심히 하고 왔다.
하도 후줄근하게 하고 나오니 파리서 오는 가방은 거의 다 열어본다는 세관 직원도 딱 보니 아니다 싶었는지 그냥 통과 시켜주더라는. (확실히 그 사람들이 감이 있는 모양. ㅠㅠ 근데 난 세금 내고라도 쇼핑할 계획이었다고 ㅠㅠ)
부친의 쇼핑은 성공했다는 걸로 위로 중.
여분의 아주 소소한 팁- 파리에서 아멕스, 다이너스 심지어 호텔에서도 안 됩니다. 비자나 마스터카드 꼭 가져가세요! 동생은 아멕스, 난 다이너스를 메인으로 쓰는데 혹시나 하고 챙겨간 여분 카드들이 없었으면 진짜 낭패였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