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이 안 계신 저녁이라 내 취향대로 풀풀 날리는 안남미에 채소들만 넣은 인도 커리로 한끼. 시금치도 있었는데 그걸 안 넣은 걸 뒤늦게 깨닫고 좀 아쉽긴 하지만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안남미는 확실히 배가 금방 꺼지는듯. 우리 쌀을 저렇게 카레에 비벼서 한 그릇 먹었으면 밤까지 든든할 텐데 밥 먹은지 2시간도 안 됐음에도 속이 허하다.
어제 ㅅ씨가 사온 케이크를 먹을까 고민 중.... 뜬금없이 라면도 땡기네. ㅎㅎ
참아야 하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