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 포털에 뜬 기사의 헤드라인의 요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사자들은 분노할지 모르겠으나 일단 웃고 시작을 해야겠다.
아마도 박정희 때부터 시작된 걸로 보이는 구국의~ 시리즈.
21세기 초반 저 라인 당 최병렬 대표의 '구국의 단식'(자신들의 표현임)으로 이어지더니 드디어 이번에 황교안의 단식에도 나베 아줌마가 저 워딩으로 등장한 걸 보면서 배를 잡고 웃었다.
어쩌면 뇌가 20세기에 고정되서 하나도 진화하지 않고 있는지.
누가 저 단어를 선택했는지 모르겠으나 무능을 넘어 참담한 수준이니 꼭 자르길.... 이라고 쓰고 보니 우리(?) 편이네.
앞으로도 그렇게 시대착오적으로 허우적대다가 내년 4월 이후에는 정치검찰, 적폐법원과 함께 영원히 보이지 않기를 간절하게 기원한다.
저 구국의 단식이란 단어를 내가 정확하게 기억하고 웃는 이유는 최 대표가 단식할 때 저 당에서 '구국의 단식'이란 제목으로 홍보 영상을 제작하려고 했기 때문에. 내게 시나리오 써달란 연락이 왔는데 당연히 나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단칼에 깠고 전화 끊은 뒤 깔깔깔 배를 잡고 웃으며 이 코메디를 사방팔방에 알려줬음. 제작사와 인연을 끊을 수 없어 죽지 못해 맡은 피디가 하기 싫어 죽고 싶다고 전화해 징징징 짰을 때 심심한 위로를 아끼지 않았었다. 촬영이랑 시나리오 작업까진 들었으나 완성이 됐는지, 정말 만들어서 돌렸는지 까지는 모르겠다.
아마 노통 때였을 텐데 20여년이 흘러도 저 종자들은 어째 하나도 변하지 않냐. 머리 검은 짐승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는 조상님들의 지혜는 정말 진리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