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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재테크

카드 리빌딩 & 정리

by choco 2019. 12. 11.

내년 초에 오랫동안 써오던 신한카드가 만료되는 걸 계기로 올 하반기부터 카드 리빌딩 시작.

어지간하면 신한카드를 계속 쓰려고 했지만 새로 나온 카드들은 회비 대비 혜택이 너무 적어서 그대로 가면 호갱 예약이라 신한카드는 제외하고 마일리지 모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카드를 선택했다.

헷갈릴 때 내가 보기 위한 정리.

* 현대 다이너스 카드 :  얘는 2022년 초에 만기인데 올해 단종됐음.  내 카드가 없어지만 그게 좋은 카드였구나~라고 알라던데 좋은 카드였던 모양. ^^  연회비가 5만원으로 좀 비싸지만 1500원당 1.2마일로 마일리지 혜택도 나쁜 편은 아니고 요즘 카드들과 달리 최소 이용액도 없고 관리비나 무이자 할부도 마일리지 적립이 되고 또 라운지만 이용해도 본전은 충분히 뽑는 거라 아끼면서 끝까지 가기로.  사실 고메위크 때를 위해 얘를 택한 것도 컸는데 아직 한번도 고메위크 예약을 못 해봤네. -_-a

페이백 행사에 낚여서 아파트 관리비와 가스비 자동이체 걸어놨음. 3개 걸면 5만원 준다는데 더 이상 할 게 없다. ㅠㅠ  그냥 마일리지나 소소하게 챙기자는 의미에서 다음 달에 신한에서 나가던 기부금 2개와 핸드폰도 일단 여기로 옮겨놔야겠다. 나중에라도 다른 카드사에서 통신비 자동이체 관련해 좋은 프로모션이 있으면 옮기고 아니면 말고.

옥션, 예스24 이용할 때 아시아나 항공 경유해 쇼핑사이트로 들어가면 아시아나 마일도 추가로 챙길 수 있다.  ^^

 

* SC 플러스마일 카드 : 10월 여행을 앞두고 급히 만들었는데 얘도 며칠 전에 단종됐으니 역시 좋은 카드였던 모양이다. ^^  연회비 49000원에 1000원당 1마일리지 적립. 50만원에서 100만원 사이 쓰면 2000마일 한도로 2마일리지 적립, 100만원 이상은 역시 2000마일 한도로 3마일리지 적립.  대충 100만원에서 120만원 선으로 쓰면 가장 효율이 좋지만 특별적립 어쩌고 고민할 것 없이 생각없이 쓰기엔 가장 무난한 카드라서 애매할 때는 얘를 주로 사용중.

명심할 건 5000원 미만 결제는 마일리지 적립 안 해주고, 택시 포함한 대중교통, 고속버스표, 교통비, 관리비, 통신비 등 다 실적 인정 안 되는 것들이 많아서 조심해서 써야 함. 무이자도 안 해주고.  기차표는 적립이나 실적 인정 된다고 함.

프로모션들이 제법 쏠쏠히 있기는 한데 홈페이지 들어가서 눈알 빠지게 체크하고 일일이 응모를 해야하는 스타일이라 좀 짜증이 나긴 함.  지금은 한가하니까 한푼이라도 아끼자고 열심히 챙기고 있는데 바쁠 때는 힘들지 싶다.

PP카드 기능이 있긴 하지만 조건도 까다롭고 마티나는 도떼기 시장으로 유명해서... 나중에 다이너스 만기되면 그때나 좀 더 잘 뽑아먹을듯.  당분간은 다이너스로 엘라운지나~  

 

* KB 탄탄대로 비즈티타늄 : 역시 10월 여행 전에 프로모션들이 아주 좋아서 만들었음. 월급생활자에겐 별 의미없으나 사업자나 프리랜서에게는 잘만 쓰면 아주 유용한 카드다. 

난 가입할 때 1년차 연회비 4만원 페이백에 첫달에 10만원 이상 쓰면 5만원 포인트 주는 프로모션을 다 챙겼다.  국민건강보험 자동이체, 통신비 자동이체 프로모션으로 페이백 몇천원씩 챙겼다.  ㅎㅎ  (도시가스도 여기로 했는데 현대카드가 만원 준다고 해서 바로 옮겼음. 생각해보니 여기서 첫달 내고 3천원 챙긴 다음에 옮겼어도 되지 싶었지만... 귀찮기도 하고 너무 양아치 같단 생각이 들어서 패스)  해외 이용 수수료 페이백 등 소소하니 쓸만한 이벤트들이 아주 많음.  이달 말이나 다음 달에 해외이용한 거 페이백 몇천원 들어오는 거 기다리는 중.  

다른 카드사에서 이체하면 수수료 나가는 국민연금, 건강보험이 다 수수료 무료에 포인트 10000원 받고 있고(단! 이 국민보험들 제외하고 10만원 실적을 채워야 함), 40~80만원 이상 쓰면 구간 별로 최대 2만원까지 포인트를 챙길 수가 있어서 그게 또 엄청 쏠쏠함.  내가 운전을 하거나 배달음식을 즐기거나 우리 집이 정수기를 쓴다면 매달 3만원 정도 더 챙길 텐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거기는 인연이 없음.  카드사 자체, 제휴 할인이나 적립이 많아서 굉장히 소비를 부추기는 카드이지만.... 다행히 안 쓰면 100% 할인이라는 모드가 대체로 승리 중.  게을러서 참 다행이다.

여튼 옥션, 이마트 등 특별적립 받을 수 있는 곳에선 매달 13만원 정도만 쓰면 2만원씩 쌓이고 할인은 할인대로 또 따로 됨.  명심할 건 1만원 미만은 적립에 해당되지 않는다.  그리고 모든 대중교통은 물론이고 기차표, 비행기표도 적립 안 됨. 

집과 작업실 인터넷, 케이블tv, 건강, 연금보험, 신문, 기부금 하나 자동이체로 실적 정확하게 채우고 있고 포인트 특별적립 한도 안에서 사용 중.  모은 포인트를 마일리지로 전환 중~  아주 효율이 좋다.  ^^   마티나골드 라운지 이용이 가능한 것도 아주 마음에 드는 기능 중 하나긴 한데.... 혼자 나가거나 마티나골드 PP카드 있는 사람과 동행하지 않는 한 마티나골드에 가보긴 쉽지 않을듯.  라운지도 각각 따로 가자고 하기는... 한국 정서엔 쉽지 않지.  발렛파킹 등 다른 혜택도 있는데 나랑은 상관없으니 패스.

앞서도 썼듯이 프리랜서나 개인사업자에겐 완전 강력추천!  회비 이상으로 다 뽑고도 남는 좋은 카드.  없어지지 않으면 좋겠다.

 

*씨티 메가마일 스카이패스 :  없어졌다가 지난 달에 부활했다는 카드인데 대중교통비가 적립 되거나 할인되고 회비가 싼 카드를 찾다가 낙점~ 국내외 겸용 회비 1만원. 마침 2달간 매달 40만원만 쓰면 대한항공 5천 마일리지 적립해주는 행사도 있어서 서둘러서 만들었다.

지금 쓰는 신한카드는 택시, 버스, 전철도 다 적립이 되지만 요즘 나오는 카드들은 적립 제외든지 아니면 최소 사용실적 채우는 게 만만치 않은...  그냥 교통비는 포기하고 있는 카드들로 해결할까 했는데 얘는 1500원에 0.7이라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일단 적립은 됨. 그리고 30만원을 넘게 쓰면 카테고리에 따라 특별마일리지 적립이 있는데 특별 적립되는 곳들에 내가 주로 이용하는 옥션이 포함된다. 잘 하면 매달 천마일은 챙길 수가 있을듯. (다음 달까진 2천 마일 가능)

통신비 등이 포함되는 라이프 카테고리는 실적 제외. 카드사 할인이 들어간 승인이거나 무이자 등 제외되는 게 굉장히 많아서 머리가 아픈 카드지만 제외되는 항목이 의외로 티타늄이나 플마와 달라서 머리를 잘 쓰면 여기서 챙길 것도 꽤 될 것 같긴 하다. 일단 다음 달까진 40만원씩 채워서 5천마일과 소소하니 마일리지 챙기고 그 이후에는 30만원 넘기면 특별 마일리지 적립 받는 거고 아니면 교통비나 소소한 걸로 기본 0.7마일이나 챙기면 될듯.  실적 채우는 스트레스는 안 받는 걸로~

새로 만든 다른 카드들은 어떻게 쓰면 손해고 아니고가 그동안 많이 파악이 됐는데 얘는 지난 주말에 받아서 좀 더 연구를 하며 실수를 줄이고 내게 맞는 최대치를 찾아야겠다. 

역시 옥션, 예스24 이용할 때 아시아나 항공 경유해 아시아나 마일도 추가로 챙기는 거 잊지 말 것.

놓치면 안 되는 수준의, 어마어마하게 혜택이 좋은 카드가 새로 나오지 않는 이상 앞으로 2년 간은 카드 고민은 안 하고 이대로 사는 걸로.  다이너스 발급 받을 때 현대카드에서 꼬여서 열 내고 했던 게 어제 같은데 벌써 얘도 3년이 되다니... 세월 빠르구나. 

그나저나... 옛날에는 신한카드가 참 회비도 싸고 혜택도 알짜였구만.... 이렇게 이별을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