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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별일없이...

by choco 2020. 4. 26.

사는 건 아니고... 코로나 블루까진 아니지만 나도 모르게 '지겨워 죽겠어'란 말이 입에 붙은 걸 보면 경도가 중간에 다가가는 우울증을 달고 있는 듯.

떨쳐내기 위해서 돈도 없으면서 큰 지름도 좀 했고... 소소한 지름도 하고 있고, 열심히 먹는 걸 지르고 있다.  그 사진들도 올려야하는데 역시 게으름에 핸드폰에만 있음. 

내 가장 큰 기분전환이 잘 차려입고 나가서 좋은 공연을 보는 건데 그것도 올해는 망한듯. 모처럼 내한 단체나 작품들 라인업이 환상이라 연초에 모처럼 부지런히 조기 예매를 해놨는데 차곡차곡 취소 문자가 날아오고 카드비가 돌아오고 있다. 현재 6월 공연까지 다 취소. 9월에 예정된 매튜 본 분홍신을 위해 만기로 날려버리려던 신한카드까지 다시 만들었는데 예매 오픈 소식이 없는 걸 보면 이것도 날아간듯. 현재 예매한 올해 마지막 공연이 11월인데... 볼 수 있으려나 싶다.

일단 4월까지라고 스스로 정한 마감을 좀 늦춰서 연휴 안에 끝을 내고 정부가 정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면 마사지 좀 받으러 가야겠다.

일단 다음 주에는 미장원부터 좀.

미장원 갈 때가 한달 가까이 지나니 머리꼴이 내가 봐도 봉두난발에 흉악해지고 있음.

마스크 끼고 머리 하면 되겠지.

책도 좀 읽자. 이럴 때 독서를 좀 하면 좋은데 내가 봐도 너무 심각하게 책을 안 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