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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결심...

by choco 2020. 6. 3.

치매 등 불가항력의 사태까진 어쩔 수 없겠으나...

내게 지각이라는 게 남아 있는 한 절대로! 반드시! 뇌를 거쳐 나온 말만 하는 걸로.

늙으면 어쩔 수 없다는 핑계는 타인을 위해 두고 나는 꼭 뇌를 통과시키자.

그게 가늠이 안 되면 아예 입을 닫고.

남이면 안 볼 수나 있지.....  하긴 남이었으면 이미 옛날 옛적에 손절하고 혹시 그림자라도 마주칠까 멀리멀리 피해다녔겠지.  

다음 생이란 거 절대 없어야 하는데... 전생의 업보가 있다면 다 갚은 거 같으니 만에 하나라도 있다면 이번 생에 만났던 사람들은 좋은 인연이든 나쁜 인연이든 여기서 다 안녕이길. 혹시라도 내가 받을 게 있다면 안 받아도 되니 다 탕감하고 다시는 안 보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