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루이스던가? 한국인과 결혼해 한국에 사는 영국 아저씨가 자기 할머니 레시피로 만든 스콘인데 내가 좋아하는 담백한 런던식 스콘에 근접한 맛. 우리나라에서 요즘 붐인 스콘들은 내 입에는 너무 달고 요란하고 퍽퍽하다. 스콘은 이렇게 단순담백한 게 역시 내 취향~ 리츠나 베노아처럼 촉촉하면 금상첨화고.
TWG의 얼그레이던가 잉블이던가 그랬음.
여튼 간만에 예쁜 잔 꺼내서 즐긴 크림티~
부지런한 동생이 친한 언니 생일 케이크 주문하면서 사온 쇼토의 초코딸기생크림. 아마 이 주에 다시 시즌 오픈한 메뉴였던듯. 작업실에선 늘 머그지만 모처럼 만나는 맛있는 케이크에는 차도 제대로 대접을 해줘야하지 싶어서 티포원을 꺼냈다.
차는 쿠스미였던 것 같은데.... 가물가물. 맛있게 잘 먹고 잘 마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