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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2/단상

어제 방송

by choco 2022. 2. 11.

심상정 후보 패널 질문 기다리는 와중에 잠시 호작질.

어제 나름 뿌듯한 자찬 포스팅 이후 또 사태 급변.

VCR 무조건 살려야 한다 -> 대본 수정, 큐시트 만들고 -> 피디랑 현장에서 최종 정리하기로 하고 노트북 싸들고 뛰어감 -> 정리 후 출력 -> 방송 7시인데 3시 넘어서 VCR 한꼭지만 나왔다고 연락 옴 -> 다시 출력 어쩌고 할 상황이 아니라 볼펜 들고 직직 그으면서 다시 대본, 큐시트 정리 -> 여차저차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그 전 상황에 대면 우스운 수준이라 아리랑 고개를 넘으면서 방송 끝~ 

대본이랑 진행자만 있으면 방송은 어떻게든 된다~는 나의 지론이 증명되긴 했는데 과도한 아드레날린 분비는 건강에 해로운듯.  아침부터 한끼도 못 먹었는데도 사람이 버텨지긴 하더라.  

어제 중계차랑 현장 진행팀 공통 의견. 

이재명이 똑똑하긴 하구나.  윤석열 나왔으면 100% 방송사고 났겠다.  거절은 안 하면서 차일피일 뭉게는 그들은 일정이 어쩌고 하는데 안 나오는 게 아니라 못 나오는 것 맞음.  

과고, 예고 어쩌고로 난리가 났던데 (물론 언론은 아니고. 감추려고 난리) 우리 동창 단톡방은 하나도 빠짐없이 박사거나 하찮은 석사들. 그 캡처 보면서 존재하지 않는 학교 출신인 우리는 모두 졸지에 중졸이 되는 건가 ㅎㅎㅎ 거렸음.  진짜 나보다 무식한 대통령은 내 인생에 한명으로 족하구만....  민주당 욕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