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파인다이닝에선 저렇게 좍 깔아주지 않고 그때그때 새로 세팅해주는 경우가 많아서 크게 쓸모 없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알아두면 나쁘지 않을 거라 사진 저장.
정식 식사에 플랫웨어가 줄줄이 깔린다는 걸 처음 알게된 건 초딩 때 키다리 아저씨를 읽었을 때.
덕분에 지금은 없어진 롯데호텔 3?층 레스토랑에 처음 갔던 중딩은 포크와 나이프를 바깥 것부터 쓴다는 걸 알고 그럭저럭 흉내를 제대로 냈었다.
삽화가 없어서 모양을 상상만 해야 했던 멜론을 처음 알게 된 것도 홍당무라는 동화를 가장한 소설을 통해서... 군사독재 정권에 의해 해외 소식은 꽁꽁 차단되고 인터넷도 없던 시절 내가 해외 문물을 다양하게 접한 건 80% 이상 책 덕분인 것 같다. 나머지 20%는 엄마, 신문, AFKN, 학교 교육 등등.
독서는 정말 좋은 것이야~ 도서관 예산 축소시키는 것들은 다 주리를 틀어 매달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