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종소세 자료 모으면서 칭찬했던 kt, 딜라이브에 대한 칭찬 철회.
서류 요청하는 사람들 상당수는 세무사 등 남에게 넘겨줄 서류인데 그걸 다시 저장해도 비번을 집어넣게 하는 멍청함은 무엇? -_-+++ 사진 찍어서 줄까 하다가 일단 파일 제목에 비번까지 넣어줬음. 사진을 찍어는 놨으니 세무사 사무실에서 연락 오면 JPG 파일로 줘야지.
2. 관리비 납부 내역은 하필 직원이 자리를 비워서 나중에 다시 찾으러 가야 함. 퇴근할 때 우편함에 넣어달라고 부탁했으니 넣고 가겠지. 그건 사진 찍어서 보내줘야 함.
3. 최근 인쇄가 되지 않고 속 썩이던 프린터는 카트리지 갈 거나 수리 부르기 전에, 인터넷에 떠돌던 속설대로 카트리지를 한번 흔들어보자 싶어서 오늘 한참 낑낑대다가 겨우 열어서 카트리지를 흔들고 넣었더니 멀쩡하게 인쇄 잘 됨. 😃 수리기사를 부르려면 작업실 대청소를 해야 하는데 그게 귀찮아서 마지막 시도를 해봤는데 먹혀서 다행...이긴 하나 더 더워지기 전에 청소는 진짜 좀 해야겠다. 난로 넣고 선풍기 꺼내고 해야겠군.
4. 국세청이 그냥 간편 신고하라고 보내준 보내준 수입 내역서를 보는데 작년에 진짜 조촐하군. 올해도 분발하지 않으면 아마 더 조촐하지 싶음. 전에는 즈런 숫자를 보면 노동의욕이 팍팍 샘솟았는데 지금은 그냥 그렇구나~ 남은 재산을 달달 긁어모아서 임대로 나올 걸 하나 더 사야겠다, 어느 동네가 좋을까 이런 생각만 하는. 🙄
아직 열심히 일해야 하는 나이인데 벌써 왜 이러나 스스로 걱정이 쪼끔 되는 동시에 하기 싫은 일 안 하는 이 생활이 너무 좋음. 물론 수입은 곤두박질이나... 내 경력의 특성을 볼 때 지금 현업을 열심히 뛰고 있으면 윤가네 광 내주고 밑 닦아줄 확률이 높으니 양심의 하한선을 놓고 치열하게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지금이 솔직히 많이 행복하다. 울 모친 말마따나 적게 먹고 가는 X 싸는 걸로.
근데... 프리랜서에서 국세청 권장 간편 신고는 완전 비추인듯. 양아치 삥 뜯어가는 수준의 세금 폭탄. 세금 뺄 내역서들 다 모아서 1원 한푼까지 다 빼내야지. 눈만 들면 보이는 저 멧돼지 부부 용산놀이터에 1원 한장도 보태줄 수 없다!!!
5. 윤가네는 정말 가진 자를 위해서라면 부끄러움도, 뭔가 아닌 척 하는 가장도 없고 직진하는 멧돼지라는 걸 공시지가 통지서를 보면서 느낌. 작년부터 공시지가가 다 떨어졌고 당연히 세금도 줄었는데 올해 또 내려갔다. 근데, 나 같은 기타 여러분은 제외하고 찐 부자만 위하는지 작년에 이메가 이후 안 내던 종부세를 뜯어갔다!!!! 🤬🤬🤬
진짜 이메가, 유신공주와 함께 내 인생에 정말 0.000000001 나노 그램도 도움 안 되는 xx. 😡
6. 잊어버리기 전에 어제 개꿈. 진짜 개꿈. 친구네인지 지인 집인지 여하튼 안면 있는 집에 놀러갔는데 그 집에 포메가 들어와서 그걸 주인이 입양하기로 하고, 또 다른 개 두마리는 같이 간 지인이 입양하기로 해서 잘 됐구나 하는데 또 다른 개가 들어오면서 주인이 포메 말고 걔를 입양하겠다고 변심.
갑자기 낙동강 오리알이 된 포메를 어떻게 해야 하나, 갈 곳을 찾아줘야 한다고 전전긍긍하는데 꿈에서 내가 데려와야하나 한참 고민하다가 깼음.
꿈에서 그 포메가 너무너무 맘에 걸리면서 입양을 결심하지 않은 이유는 돈이 너무 많이 들고 숫놈이고 또 울 뽀삐들과 달리 못 생겨서였다는 게 깨고나서도 웃겼다. 꿈에서도 참 냉정하고 계산적이고 예쁜 여자아이를 밝혔구나. ㅎㅎ
이제 일 하자~ 이 미친 환율에 부친 모시고 하와이 크루즈 다녀오려면 돈 벌어야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