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판인 걸로 알고 있는데 상가는 뜨나?
어제는 내게 ㅅ에 있는 상가 팔 생각 없냐고 전화 오고, 오늘은 동생에게 ㅇ에 있는 상가 임대나 매매 생각 없냐는 연락이 왔음.
코로나 등등으로 완전 곤두박질 쳐서 소액이지만 어쨌든 임대료 꼬박꼬박 잘 나오고 공실 없는 건물 상가는 매매 수요가 아직은 있는 모양이네.
문재인 대통령 때 내내 울 부친은 김정은이 쳐들어 올 거라고, 김정은이 내려오면 미국이 한강 남쪽까지만 지킬 거라고 한강 남쪽에 있는 부동산을 사야 한다고, 당신은 물론이고 내가 사려던 것까지 훼방을 놓으시더니... 지금 꼬락서니를 보면 한강 남쪽이고 북쪽이고 몽땅 다 당신이 찍은 윤가가 다 박살 내게 생겼음.
그때 부동산 잘 보는 언니가 찍어준 걸 샀으면 완전 쏠쏠했을 텐데 강북이라고 포기... 그 언니 투자 성공한 거 "넌 따라다니면서 안 사고 뭐했냐" 고 할 때 정말 부친이기에 참았지 만약 남편이었으면 밥상 엎어버렸다. 😡
인플레 엄청 걱정하면서 세금 아깝다고 부동산은 팔아버리려는 울 부친과 반대로 울 모친은 일단 손에 들어온 부동산은 절대 놓지 않는 스타일. 남자는 여자 말을 들어야 잘 산다는 걸 울 부친을 보면서 늘 실감한다. 모친이 지른 건 성공이고 그걸 세금 많이 내야 하고 어쩌고 하면서 부친이 기어이 판 건 항상 남 좋은 일 시켜준 뒤 속앓이하는 패턴의 반복인데 원망할 곳은 본인 뿐이심.
그걸 옆에서 보면서 나도 내 손에 들어온 건 놓지 않는다는 주의가 됐는데... 여튼 영양가 없는 끄적임이 길었지만 결론은 안 팔아요. 나중에 나 죽으면 동물보호소나 2찍일 확률이 가장 적은 동네 여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