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된 당사자와 100석 넘겼다고 환호할 저 주정뱅이를 제외하고는 1찍도 2찍도 행복하지 않고 쌍방이 다 패배자인 선거가 이번 총선이지 싶음.
지구상에 없는 것처럼 존재를 지우고픈 밉상들만 어떻게 그리 쏙쏙 당선이 되었는지. 나라를 팔아먹어도 2번이라던, 그 경상도 아주머니가 전국에 어마어마하게 포진되어 있다는 걸 재확인한... 절망감이 밀려오는 결과. 당장 치워도 감당 안 될 저 재난덩어리를 앞으로 3년을 더 감당해야 하다니... 2찍들은 다들 살만한가보다. 어차피 망한 거 개인적인 사리사욕이라도 채우게 울 부친 소원대로 상속세 폐지하거나 확 줄여버리는 시행령이나 질러보라고 빌까 하고 있음.
200석 넘겼으면 행복하게 며칠동안 향후 시나리오를 상상하며 웹서핑을 했겠지만 너무 황당하고 기력이 떨어져서 지난 대선 직후처럼 포털 다 끊고 현생 집중 모드가 되어 버렸다.
덕분에 내내 미루던 방 정리는 책장을 제외하고는 다 끝났고 주말까지 집 정리 대충 끝낸 다음에 다음주부터는 생업에 몰두할 예정. 7월까지 간단한 거 하나 쳐내고 작업실 이사하고 9월부터는 미뤄놨던 큰 마감 열심히 달려서 끝내는 걸로.
수리 완공부터 입주까지 거의 한달 가까이 걸렸음에도 자잘한 하자는 계속 나와서 그거 고치고 또 고치고. 해도해도 끝이 없는 일들. 기아로 쓰러지기 직전인 통장을 위해서 다음주부터는 정말 일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