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화제였던 세탁건조기.
보통 가전을 들일 때는 신상보다는 최소 6달에서 1년 이상 시장에 나와서 문제점도 보완된 제품을 구입하는데 출시가 예정보다 한참 늦어짐 + 이사 + 집수리 일정과 겹쳐서 어쩔 수 없이 첫 출고 신상을 예약 구입했다.
사용한지 2주 정도 되어가는 시점까지 만족도가 높았는데 월요일에 갑자기 문제 발생.
멀쩡하게 세탁 건조를 다 마친 뒤 세탁물 다 꺼냈는데 어제 화요일에 드럼통 부분에 물이 고여있는 것 발견.
물을 빼보려고 통세척을 선택해 돌렸지만 진행 안 되고 계속 물이 고여있다.
사용설명서 다 읽어봐도 이런 현상에 대한 안내는 없음.
혹시 배수가 안 된 건가 싶어서 배수구 부분도 다 확인했지만 보송보송.
어제 오후에 문의 접수했더니 알아보고 연락준다고 함 -> 오늘 오전에 통화 및 사진 전송 -> 30분 정도 뒤에 다시 전화와서 가장 빠른(-_-+++++) 다음주 월요일 오후에 수리기사 방문 예약 잡아줌.
뭐가 문제인지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라 세탁기 욕은 일단 자제하는 중. 그런데 그것과 별개로 특별히 따로 관리한다는 고가 라인 AS가 일주일이나 걸린다는 게 이해가 안 감. 갑자기 이태리나 독일 체험 중.
요즘 만사가 귀찮은 상황인데 굳이 이 글을 남겨두는 건 혹시라도 문제가 반복될 경우를 위한 기록용. 다른 건 몰라도 가전 뽑기 운은 나쁘지 않았는데... 정말 뒤처리는 끝이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