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히 탄핵 시켜놨더니 암세포들이 혼자 죽지 않고 같이 죽겠다고 난리 치는 걸 보면서 뒷목 잡는 와중에 출연자가 오늘 또 뒤통수를 거~하게 침.
방송 멀쩡히 잘 나갔는데 자기 나오는 부분 내려달라고 함!!!!!!!! (생방송 전날 저녁에 출연자가 안 나온다고 난리 피는 걸 겪은 이후 나를 놀라게 하는 일은 없지만 그래도 짜증은 변함없이 남.)
이유도 없고 무조건 자기 나오는 부분 내리라고 난리.
피디는 다음주 방송 편집하느라 머리에 쥐나고 있고 난 한강 편구 쓰느라 역시 머리에 꽃 달고 있는데 그 편 다시 대본 쓰고 다시 편집해야 함.
오늘 모처럼 요가 좀 가려고 했더니 운동 하지 말라고 온 우주가 방해하는 것 같음.
편구 쓰는 중인데... 이대로 방송된 후 만약 윤가가 다시 복귀하면 나도 리스트의 저 멀~~~~찌감치 끄트머리에 꼬다리로 올라가는 거 아닌가 진심으로 두려워지고 있음. 사전 시사에서 까일 수도 있으나 그래도 아무것도 안 하면 내가 너무 비참할 것 같아서 일단 쓴다.
막방 대본 보내고 나면 나도 광화문에 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