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다가는 화병 나 죽을 것 같아서 뛰어나간 광화문.
난 정말정말 최후의 순간까지는 어지간하면 엉덩이가 움직이지 않고 진짜진짜 불편하면 돈으로 후원하며 양심을 달래는 쪽인데 그런 내가 못 참고 뛰쳐나갈 정도면 나올 사람은 다 나왔다고 보면 됨. 내가 갈 때는 경복궁역 입구 쪽은 듬성듬성했는데 돌아갈 때는 그쪽 너머까지 사람이 꽉 찼고 안국역 쪽도 마찬가지였다고 함. 계속 지하철역에서 내려 올라오는 분들을 보며 비교적 마음 가볍게 귀가할 수 있었다.
오른쪽 옆에 아가씨들에게 브라우니 얻어먹고 (맛있었어요~) 난 가져간 약과랑 젤리 나눠드리고, 왼쪽에 혼자 온 인하대생 아가씨에겐 내 거 나눠주고. 남편이랑 왔던 친구도 주변에서 커피며 떡, 초콜릿 등 엄청 얻어먹었다고 함. 한국인들은 정말 먹는데 진심인듯.
부친 저녁 차려드리러 일찍 들어왔지만 역사의 중요한 기점에서 무임승차 혹은 외면했다는 가책은 조금이라도 덜 수 있었다.
헌재는 빨리 윤가 좀 처리해주길. 정신병 걸리겠다. 😫
기록은 열린공감tv의 어제 집회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