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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하나도 쉬운 게 없다.

by choco 2025. 3. 28.

너무도 당연한 윤석열 탄핵도 꽉 막혀서 난리고 내 개인적인 일도 어쩌면 이리 꼬일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꼬여서 뱅뱅. 

미래의 나에게 다시금 교훈부터 되새겨주자면, 사람을 쓸 때는 아무리 괜찮네 어쩌네 해도 반드시 돈을 줘야한다. 그래야 신경을 쓰고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을 물을 수 있음. 그외에는 그냥 운수가 사나운 봄이라고, 하늘을 원망해야지. 

1월에 동생과 공동소유하고 있던 부동산 지분 거래.  부동산을 낄 필요가 없는 거라 잘 아는 부동산에 계약서 대필을 요청했음. 난 당연히 대필료를 주려고 했지만 극구 안 받겠다고 사양을 해서 못 줬다. 대신 그 부동산에서 거래하는 법무사 사무실에 등기 등 서류절차를 맡기기로 했음.  어느 정도 커미션을 받을 거라고 예상. 

계약서 받아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구청에 가서 무사히 거래 신고 완료~ 여기까지는 수월하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계약서에 토지 지분이 빠져 있다고 다시 써줄 테니 수정 신고를 하라고 연락이 옴.  여기서 살짝 빡쳤지만 (원치 않았으나) 공짜로 계약서를 받은 죄로 두 번이나 왔다갔다 하면서 겨우 수정 신고해서 신고서 받아왔음. 

법무사 사무실과 만나서 서류 다 주려고 했더니 법무사 사무실에서 가족간 거래는 직접 가서 취득세 신고해야 한다고 함. 그래??? 하고 시키는 대로 가서 어찌어찌 완료.  예상보다는 덜 버벅였지만 가족관계 확인서는 내 기준으로도 떼어야 한다는 걸 뒤늦게 알고 할 수 없이 천 원 투척. 인터넷으로 떼면 공짜인데... ㅠㅠ 

법무사 실장님과 만나기로 하고 자료를 정리하는데 동생용 자료가 싸그리 없음. 갑자기 하늘이 노래져서 달려가니 다행히 다른 데 묻혀서 있었다.  한숨 쉬며 준비한 서류 다 챙겨들고 부동산으로.

그런데 수정 신고한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함.  처음부터 계약서 정확하게 써줬으면 이런 문제가 없을 텐데 이게 무슨 똥개 훈련이냐고요! 소리가 혀끝까지 나오지만 공짜였다는 것때문에 꾹 참아야 하는 깊은 빡침.  아무리 괜찮다고 해도 다시는 공짜로 일 시키지 않겠다!!!!  책임을 따질 수가 없으니 미치고 팔짝 뛰겠음. 

거기다, 등기부가 아주 예전 게 있어야 한다고 함. 리모델링 후 새 등기부에는 등기 번호가 없음. -_-+++  어차피 신고서도 다시 만들어야 하니 이건 부수적인 문제가 되었음.  못 찾아도 해결할 방법은 있지만 다행히 신고서 찾았고 일단 사진 보내줬음. 

월요일 오전에 신고서 다시 받고, 법무사 실장님 만나서 넘겨주고 나머지 비용 보내주고 처리 맡기고 등기 서류 받으면 끝... 이길 빈다. 

근데 별일 아니길 바라는, 거스러미가 된 막타가 하나 또 발생. 아무 일이 없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그 얘기는 기록하지 않겠다.  사는 거 정말 왜 이리 힘드냐... 탄핵만 되도 지금 받고 있는 스트래스의 70%는 날아갈 텐데 진짜 암덩어리들... 지긋지긋하다. 그럼에도 끌어당김의 법칙을 기억하면서 오늘도 또 탄핵 기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