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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트위터, 정청래, 기시감.

by choco 2025. 6. 24.

내 기록장이자 일기장 대용인 이 블로그를 제외하고 내가 유일하게 하는 sns가 트위터(X라고 절대 부르지 않는 1人)다. 

요즘 여러가지로 정신이 없기도 하고, 일단 들어가면 빠져나오지를 못 해서 아예 안 들어가다가 어제인가 그저께 접속했더니 정청래 비토로 타임라인이 가득. 

당대표 하려고 법사위원장 사퇴했다고 난리난 거 보면서 묘~한...이 아니라 확실한 공작의 냄새가 진동을 하면서 기시감이 몰려옴.   

국정원을 최종 보스로 하는 (아직 발각되지 않은) 리박스쿨보다 더 큰 규모의 16개 단체들이 총동원된 건가 하는 생각도 슬슬 드는데...  항마력이 높지 않은 관계로 몇 개만 대충 보고 차단을 족족 시켜서 내 타임라인은 깨끗해졌지만 기억 나는 허점을 간단히 끄적여 둔다. 

일단, 그 정도 열정을 갖고 불을 뿜으면서 정청래 비토를 할 사람이라면 정청래 의원은 직전에 과기정통~위원장을 했기 떄문에 법사위원장은 1년 밖에 못 한다는 걸 절대 모를 수 없다. 그런데 법사위원장이 가장 중요한 시점에 당대표를 할 야욕에 불타서 중요한 개혁 과제를 내팽개치고 법사위원장 때려치고 나왔다고 성토... 🤦‍♀️  저들은 정말 ㄷㅅ이냐, 아니면 우리를 ㄷㅅ으로 아는 거냐는 원초적인 질문을 갖게 됨.  아마도 정치 무관심이거나 모르는 사람들을 낚기 위한 우물에 독타기이지 싶음. 

위 내용이 말이 안 된다는 걸 아는 사람들, 사실을 정정해주는 사람들이 생기니까 이번엔 상법 등 중요한 법 통과시켜놓고 박찬대 의원과 비슷하게 선거 운동을 시작해야지, 혼자 먼저 시작했다고 난리던데... 뭐 며느리가 미우면 발뒷굼치도 밉다니까 그건 패스.  근데 이렇게 정청래를 비난하고 박찬대를 찬양하는 계정의 글을 보면서 과거 무슨 래프트 무시깽이 패거리들의 어투가 확 떠오른다. 

말과 글은 지문이 있어서 아무리 본인이 감추고 지우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드러난다.  이니, 여니 하면서 이재명을 강력하게 비토하고 지방선거 때는 차라리 남경필을 뽑겠다던 (내 옆에도 있었음. 다행히 본인의 과거를 부끄러워하며 정신은 차리셨다. ^^;) 광기에  😢🙄했었던 그들을(계정을 다름) 곳곳에서 발견하며 쫌 놀라고 있다.

어차피 당원이 아니라 투표권도 없고 정청래도 박찬대도 다 괜찮다는 입장이지만, 저 난리를 보니 정청래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과 응원을 하게 됨.  박찬대 의원님은 내년에 2년짜리 당대표 하시고~  누가 되든 구한말부터 나라를 팔아먹은 저 악적 무리는 다 청산되고 정상 국가가 되기를 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