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런저런 구시렁을 하고 싶어서 끄적끄적.
1. 정운찬 총장의 불출마 선언을 보면서 백번 잘 생각하셨지. 그 진흙탕에서 무슨 뻘짓을 하시려고. 그나저나 딴나라당이 저렇게 망하려고 난리를 쳐도 여당에선 나올 사람이 없구나. 나와도 찍어줄 사람도 없고. 고건씨가 그냥 버티고 있었어야 했는데. ㅠ.ㅠ
2. 이건 며칠 전 천안 갔다온 것과 이어지는 얘기인데... 천안 바로 직전 역 길가에 정말 거대~한 교회를 짓고 있었다. 세계 최대는 힘들어도 한국 최대나 동양 최대쯤은 되지 않을까 싶은 어마어마한 넓이였는데 그 부지가 끝나는 즈음에 러브호텔 하나가 딱 자리잡고 있었다. ^^
그 교회가 완공되면 그 모텔의 운명이 어찌될까? 천안 근교에 러브호텔이 거기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굳이 교회 옆 모텔을 이용하련지? 교회 온 사람들의 기숙사화가 되어 건전 모텔이 될까, 아니면 문 닫거나 교회에 흡수가 될까 궁금하다.
천안 시민인 후배 작가에게 나중에 결과를 물어봐야겠음. 사실 그걸 잊지 않으려고 포스팅하는 거다. ㅎㅎ
3. 올해는 이런저런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해다보니 마음이 싱숭생숭. 심란하다. 하나는 깨끗하다고 나왔으니 일단 1년간 안심. 줄줄이 남은 검진들도 별 일 없다고 나와야할 터인데.
4. 수요일 마감인 기획안의 기획 부분 초안을 좀 전에 끝내는 착한 일을 했음. ㅋㅋ 역시 자료를 미리 읽어둔 덕분일까? 자료 읽으면서... 역시 인간은 자신에게 유리한 잣대를 들이대고 산다는 생각을 했다. 지나친 규제인 것도 있지만 3자 입장에서 보면 중앙정부의 정책이 옳은 것인데 들이대는 논리가 솔직히 말이 안 되는게 많았다.
물론... 돈을 주는 쪽이 선이고 진리라는 사실을 명심하면서 문제가 있는 논리를 슬쩍슬쩍 감추면서 썰을 풀어야겠지.
5. 이것저것 수다떨 게 꽤 많은 것 같았는데 다 잊어버렸다. 밀린 책 포스팅이나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