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진행되는 과정을 공개할 때와 비공개로 할 때... 일장일단이 확실히 있다.
좋은 점
1. 놓친 빈틈에 대한 모니터 가능
2. 꼬이거나 막힌 부분에 대해 생각지도 않은 실마리를 독자의 추측으로 찾아낼 수 있다. 일종의 아이디어 공유랄까.
3. 일종의 이름값이나 기대치 형성? 물론 코드가 맞을 때에 한해서.
4. 진행 과정이 꼼꼼해져서 추가로 수정할 부분이 적다.
나쁜 점
1. 정신이 산란하다.
2. 결말까지 공개해주다보니 네타들이 돌아다님. 그리고 대부분의 네타는 부정적인 방향.
3. 매회 수정을 하다보면 속도가 늦어짐. 안 그러면 좋지만 중간에 크게 꼬이거나 설정을 바꾸면 수정과 진도를 동시에 빼야 하는 이중 과세.
반대로 비공개의 좋은 점
1. 내 맘대로 진행하면서 앞뒤 왔다갔다 수정이 가능. 널을 뛰어도 되니 부담이 없다.
2. 중복되는 얘기지만 편해서 진도 빼기도 좋음. 구멍이 숭숭 나도 전진이 가능하니까.
3. 조용해서 좋다. ^^;
나쁜 점
1. 막혔을 때 실마리 찾기가 힘들다. <-- 현재 이 상태. 어거지로 끌고는 가는데... 재미는 별로??? 전체적인 밸런스가 엉망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냥 고고~ 완결을 하더라도 뼈대만 남기고 대대적인 수정이 예상된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