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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기타

비디오 1 - 공영미

by choco 2006. 5. 28.
2000년 화이트에 나온 부록. 이번엔 비디오에 붙이는 스티커~  녹화는 심심찮게 했는데 얘는 왜 안 쓰고 남아있는지 모르겠음.

애네들을 스캔해 올리면서 만화계가 심각한 위기란 얘기가 실감이 난다. 나만 해도 만화책을 사서 봤는데... 아마 내가 안 사던 그때쯤부터 만화계가 불황을 얘기하고 어쩌고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솔직히 얘기해서... 예전 대본소용 만화가 소장본으로 다시 나오는 걸 제외하고 요즘 만화들은 심각하게 애들 취향이라 별로 사보고 싶은 게 없음.  무분별한 스캔이나 공유도 문제지만 성장하는 성인 독자들을 잡아두지 못한 만화가들도 무작정 남의 탓만은 못할듯.

물론 지적 재산권을 무시하는 애들과 함께 가장 큰 책임은 그 개념없는 할렐루야 집단과 문화 마인드 하나 없는 검찰을 비롯한 공무원들.  이현세의 천국의 신화를 음란물로 판정한 그날이 실상 우리 만화계에 사형 선고를 내린 날이다.  끝없이 가야할 상상력에 족쇄를 채워놓고 어디랑 경쟁을 하라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