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설

살짝 심란이랄까...

by choco 2007. 6. 22.

아침에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

이유는.... 내가 진정한 인간 중 한명이 지방 사는 고딩인데 그대로 진행할까 물어오는...  담당 형사 나름으로는 인간적인 배려일 수도 있겠다.  솔직히 잠시 갈등.  그러나 그게 누군지 아이디를 듣는 순간 갈등 빠르게 감소.

그 바닥에서 나름 날리는 q로 시작되는 아이디를 가진 모양.  몇번의 경고도 받은 경력이 있으신... -_-

그대로 진행하라고 전화를 끊고... 그럼에도 남은 찜찜함에 카페에 들어갔더니 (이 역시 내 경고가 간 이후 비공개 카페로 돌려졌다.  그러나 그럴까봐 미리 가입을 해놨지. 이건 요즘 필수다.) 여전히 자료 올리고 열심히 살고 계시더구만.

그냥 초지일관하기로 했다.

어차피 합의금보다는 벌금이 액수가 적고 또 사면 복권을 남발하는 이 나라에서 정권이 바뀌면 경범자에 대한 대사면이 또 한 번 단행이 되겠지.  그때 국가에서 빨간줄 청소시켜줄테니 뭐. 

열 받은 에너지로 밤을 샌 덕분에 오늘 오후 마감일은 다 끝냈다.  ㅎㅎ;

마지막 손질만 해서 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