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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기/차

보성 작설차

by choco 2006. 4. 11.
H님에게 얻은 작설차를 오늘 드디어 뜯었다.

차의 맑은 색을 제대로 즐기려면 백자 다기에 우려야하지만 좀전에 완성 직전의 포스팅을 날리고 허탈한데다 만사 귀찮은 관계로 거름망 달린 주전자에 대충 물온도만 맞춰서 부었다.

한 주전자를 다 마셔가는 지금... 다산이 초의선사에게 보낸 것처럼 뭔가 이 차에 대한 감흥을 적어 H님께 보내고 싶다는 뜬금없는 충동을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