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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방금 마감~

by choco 2006. 6. 5.

너무 싼 일이긴 하지만 착한 감독이고 또 널널한 일이라 즐겁게 마감~  

오늘 마감에 허덕인 이유 중 하나가 아침에 동생의 출국.

서핑 하다 뒤늦게 발견한 사실 하나.

뒷북으로 열 내기.


이미 인간이길 포기한 네이버의 찌질이들이지만... 그래도 조용히 한마디를 해주자면... 같이 돈 벌러 하루종일 뛰어다니는데 엄마는 몸이 두개냐?  아빠는 밥 좀 해주면 손목이 부러지냐?  그리고 애들.  어차피 해놓은 밥, 밥솥에서 먹을 만큼 푸고, 냉장고에 있는 반찬 자기 손으로 꺼내 먹으면 손이 썩는다냐?

우리 모친은 전업 주부고 정말 잘 해먹이는 케이스로 나와도 충분할 정도로 우리를 다 잘 챙겨 먹였다.  그래도 내 기억에 초딩 2학년 때부터 식사 때 놓쳐 배 고프면 있는 밥 내가 차려 먹었고 가스 레인지 사용을 허락받은 4학년 이후엔 라면 끓여먹고 달걀 삶아먹고 다 했다. 

엄마가 남편하고 자식들 시녀도 아니고.  내 참 기가 막혀서. -_-;;;  찌질이들은 인간의 소리가 아니니 아예 무시하고, 이게 여론의 중심이고 앞서 간다는 방송이 여성의 역할에 갖고 있는 현주소라는 게 가장 한심하다.

돈은 남자와 똑같이 벌고, 가정에서 아내와 엄마의 역할은 또 전업 주부만큼 해주길 요구하는 나라.  독신과 출산율 저하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다들 생각 좀 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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