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3&sid2=245&oid=081&aid=0001944353
한창 기운 넘치던 시절에, 응암동에서 감자탕 먹고 제이제이 가서 밤새 놀다가 남산 도서관 앞마당에서 자판기 커피 마시며 떠들고 마지막 코스로 청진동 가서 해장국 먹고 집에 가던 게 어제 같은데 그 청진동 해장국집도 없어지는구나.
신승관 없어지기 전에 요리 먹으러 조만간 한번 가줘야겠군.
어디론가 옮겨가서 장사를 하긴 하겠지만... 과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데 음식점이란 곳은 이상하게 한 자리를 진득하게 지킨 그 땅힘(地力)이라는 게 맛에 보태지는 터라 다른 곳에서도 그 맛이 날지....???
강남에는 유행만 있지 맛도, 전통도, 멋대가리도 없다고 구박했는데 강북도 이제는 별 차이가 없어지려는 모양이다.
파리의 카페들이 베르티용 대신 하겐다즈를 팔기 시작했을 때 그 사람들 기분이 이랬을까?
그나저나... 쓰고 나니 나도 진짜 많이 늙은 것 같다. ㅠ.ㅠ
한창 기운 넘치던 시절에, 응암동에서 감자탕 먹고 제이제이 가서 밤새 놀다가 남산 도서관 앞마당에서 자판기 커피 마시며 떠들고 마지막 코스로 청진동 가서 해장국 먹고 집에 가던 게 어제 같은데 그 청진동 해장국집도 없어지는구나.
신승관 없어지기 전에 요리 먹으러 조만간 한번 가줘야겠군.
어디론가 옮겨가서 장사를 하긴 하겠지만... 과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데 음식점이란 곳은 이상하게 한 자리를 진득하게 지킨 그 땅힘(地力)이라는 게 맛에 보태지는 터라 다른 곳에서도 그 맛이 날지....???
강남에는 유행만 있지 맛도, 전통도, 멋대가리도 없다고 구박했는데 강북도 이제는 별 차이가 없어지려는 모양이다.
파리의 카페들이 베르티용 대신 하겐다즈를 팔기 시작했을 때 그 사람들 기분이 이랬을까?
그나저나... 쓰고 나니 나도 진짜 많이 늙은 것 같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