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0시라는 무지막지한 시간에 회의를 마치고 돌아와서 내내 투표하라고 여기저기 쑤셨더니 피곤하네. 그래도 한나라당 지지자 거 한표 (만세~ 근데 한표 건지느라 너무 용을 썼더니 나머지 한나라당은 힘들어서 다 포기. 그냥 기권하길 기도하는 수밖에), 기권표 2장, 어느 당을 찍을지는 모르겠지만 딴나라에게 갈 가능성도 있었던 부동표를 여러장 건졌으니 오후 몇시간 포기한 걸로는 쏠쏠한 수확이다.
저녁 먹고 기운을 차려 부산에 계신 외할머니께 딴나라당이 과반 되면 손녀가 쫄딱 망해서 앞으로 철철이 사드리던 화장품이며 보신세트도 못 사드리고 용돈도 못 드릴 수 있다고 협박(^^;;;)을 해 볼 예정. 할머니한테 의료보험 민영화니 운하니 해봤자 씨도 안 먹힐 테지만 사랑하는 손녀가 망한다는데 설마 찍지는 않으시겠지. 이모나 삼촌들은 씨도 안 먹히고 친척간에 의나 상할 테니 모두 다 포기. 그래도 사촌 둘은 구원(?) 했다.
이번 설득 작업을 하면서 새삼 깨달은 진실 하나. 역시 자기 이익과 피부에 와닿는 사안이 말발이 제일 먹힌다. 운하였으면 솔직히 설득하기 많이 힘들었을 텐데 미국의 맹장수술과 제왕절개 수술의 수가를 알려주면서 의보 민영화가 딴나라 공약이라고 하니까 바로 넘어옴. 대학생 사촌에게는 딴나라등의 사학법을 설명하면서 투표 안 하면 앞으로 등록금이 몇배는 암담해질 거라는 얘길 했더니 친구들도 투표시키겠다고 함.
진즉 이런 생각을 해서 피라미드식으로 각개격파를 했었어야 하는데. 지금처럼 혼전 양상인 서울 수도권에서는 생각있는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움직였다면 꽤나 파괴력이 있었을 텐데... 너무 늦게 생각을 한 게 아쉽다.
저 바보 정동영은 그 BBK 치킨이 아니라 이명박이 군대 갔다오지 않은 것을 집중 공략하면서 의보민영화와 운하로 정책 대결을 했었어야 했다. TV토론회 때 의보 민영화 문제가 집중 공략이 됐더라면 저렇게 처참하게 망하지는 않았을 거다.
하긴.... 요즘 정치 광고를 보면 2002년 딴나라당과 민주당이 뒤바뀐 느낌이다. 쌍팔년도 감각에 촌스럽기 그지 없다고, 주문대로 만들어 주는 내부자들에게도 욕을 바가지로 먹던 정치 광고가 딴나라는 일취월장. 근데 민주당은 200년 딴나라당 수준이다.
정책이야 뭐 솔직히 나도 내 이익과 직접 연관된 걸 제외하고는 잘 모른다. 하지만 홍보와 광고는 내 밥벌이니 한마디 하자면 민주당 광고 최악이다. 감성 굥략이나 세련은 아예 바라지도 않는다. 촌스러울 거면 정곡이라도 찔러야지. 최소한의 기본 마인드를 갖고 트랜드를 보는 사람이 그렇게 없나?
남은 에너지를 모아서 에노테카에 전화해 컴플레인하고 갤러리아 홈페이지에 제품 관리 잘 하라고 가시 팍팍 돋힌 글을 남겼다. 앞으로 갤러리아 에노테카에서는 절대 와인 안 산다. 도시가스 명의변경도 완료했고, 토요일에 점심 모임 식당 예약도 완료. 근데 하나카드 짜증난다. 결제계좌 바꾸는데 뭐가 그렇게 까다로운지. 이달에도 실패. 그냥 없애버릴까. -_-+++
저녁 먹고 기운을 차려 부산에 계신 외할머니께 딴나라당이 과반 되면 손녀가 쫄딱 망해서 앞으로 철철이 사드리던 화장품이며 보신세트도 못 사드리고 용돈도 못 드릴 수 있다고 협박(^^;;;)을 해 볼 예정. 할머니한테 의료보험 민영화니 운하니 해봤자 씨도 안 먹힐 테지만 사랑하는 손녀가 망한다는데 설마 찍지는 않으시겠지. 이모나 삼촌들은 씨도 안 먹히고 친척간에 의나 상할 테니 모두 다 포기. 그래도 사촌 둘은 구원(?) 했다.
이번 설득 작업을 하면서 새삼 깨달은 진실 하나. 역시 자기 이익과 피부에 와닿는 사안이 말발이 제일 먹힌다. 운하였으면 솔직히 설득하기 많이 힘들었을 텐데 미국의 맹장수술과 제왕절개 수술의 수가를 알려주면서 의보 민영화가 딴나라 공약이라고 하니까 바로 넘어옴. 대학생 사촌에게는 딴나라등의 사학법을 설명하면서 투표 안 하면 앞으로 등록금이 몇배는 암담해질 거라는 얘길 했더니 친구들도 투표시키겠다고 함.
진즉 이런 생각을 해서 피라미드식으로 각개격파를 했었어야 하는데. 지금처럼 혼전 양상인 서울 수도권에서는 생각있는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움직였다면 꽤나 파괴력이 있었을 텐데... 너무 늦게 생각을 한 게 아쉽다.
저 바보 정동영은 그 BBK 치킨이 아니라 이명박이 군대 갔다오지 않은 것을 집중 공략하면서 의보민영화와 운하로 정책 대결을 했었어야 했다. TV토론회 때 의보 민영화 문제가 집중 공략이 됐더라면 저렇게 처참하게 망하지는 않았을 거다.
하긴.... 요즘 정치 광고를 보면 2002년 딴나라당과 민주당이 뒤바뀐 느낌이다. 쌍팔년도 감각에 촌스럽기 그지 없다고, 주문대로 만들어 주는 내부자들에게도 욕을 바가지로 먹던 정치 광고가 딴나라는 일취월장. 근데 민주당은 200년 딴나라당 수준이다.
정책이야 뭐 솔직히 나도 내 이익과 직접 연관된 걸 제외하고는 잘 모른다. 하지만 홍보와 광고는 내 밥벌이니 한마디 하자면 민주당 광고 최악이다. 감성 굥략이나 세련은 아예 바라지도 않는다. 촌스러울 거면 정곡이라도 찔러야지. 최소한의 기본 마인드를 갖고 트랜드를 보는 사람이 그렇게 없나?
남은 에너지를 모아서 에노테카에 전화해 컴플레인하고 갤러리아 홈페이지에 제품 관리 잘 하라고 가시 팍팍 돋힌 글을 남겼다. 앞으로 갤러리아 에노테카에서는 절대 와인 안 산다. 도시가스 명의변경도 완료했고, 토요일에 점심 모임 식당 예약도 완료. 근데 하나카드 짜증난다. 결제계좌 바꾸는데 뭐가 그렇게 까다로운지. 이달에도 실패. 그냥 없애버릴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