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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시청 광장 단상

by choco 2008. 4. 8.
촬영은 엄청 보냈지만 내가 직접 가본 건 오늘이 처음.

모양이니 관리비 등등은 각자 취향이고 또 나름의 생각이 있을 테니 딴지 걸지 않겠다.

그런데.... 그 앞에서 사람을 기다리는데 그 넓은 광장과 주변 어디에도 엉덩이 붙일 곳이 없다.

한마디로 도심의 휴식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전시와 행사를 위한 공간.

정말 하루 정도는 욕을 안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그 놈 욕을 안 할수가 없네.  -_-;

또 하나.  그렇게 행사 위주로 설계를 했다면 행사를 치르는데 필수적인 발전차, 중계차들이 교통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공간 배려를 했었어야지.  남대문부터 차가 왜 그렇게 밀리나 했더니 특집장송을 위한 행사차량들이 가뜩이나 막히는 시청 앞 차선 한줄을 다 차지하고 있었다.

잘 생긴 지도자까지는 아예 바라지도 않는다.  머리에 털만 붙어있는게 아니라 뇌와 개념을 탑재한 지도자를 좀 모시고 싶다.

남대문 있던 자리 지나가는데 가슴이 싸하더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