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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08

조촐한 여름휴가

by choco 2008. 7. 16.
계획을 갑자기 잡아버렸다.

서핑하다가 개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이 있다는 소리에 신기해서 동생에게 보내줬더니 뽀삐 데리고 가자고 마구마구 펌프질.  얼떨결에 같이 들떠서 어제 하루종일 채팅하면서 날짜 잡아서 오늘 돈 보내고 예약까지 마쳤음.
장소는 바로 여기 -> 
http://www.grandchariot.co.kr/

둘이서 계획 세울 때 옆에서 낮잠 자던 뽀삐는 자신에게 이롭지 않은 음모가 꾸며지는 시커먼 아우라를 느꼈는지 자꾸 나를 올려보더라는.... 얘가 보기보다는 민감한 것 같다. ㅎㅎ;  뽀삐와 함께 수영하는 꿈을 이뤄볼 수 있겠군.
8월 마지막 주로 잡아놔서 아직 까마득히 남았는데 나는 어제 모기를 쫓는, 옷에 붙이는 패치를 샀고 내 동생은 지금 새 수영복을 하나 사야겠다고 고르느라 정신이 없음.  수영복은 참아야지....

현재 개 두 마리에 인간 셋은 확정.  여기에 사람이 2-3명이 더 붙을 수도 있음.  야외에서 수영과 바베큐라...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