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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배고파... ㅠㅠ

by choco 2008. 12. 12.
다른 때라면 아무 갈등이나 가책없이 이 시간 즈음에 뭔가 야식을 즐기고 있을 텐데...  주린 배를 움켜잡고 참고 있음.

귤이라도 있으면 먹을 텐데 모님이 보내준다는 말에 오늘 귤을 안 샀더니 남은 건 10시 이후에 절대 먹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들 뿐이다.  의사한테 내 나이로는 수치가 상당히 높은 거라는 소리를 들은 충격이 크긴 컸나보다.  한스의 녹차 롤케이크와 크리스피 크림의 초콜릿 도넛이 부엌 카운터 위에 있는데....  차마 먹지를 못하겠군. 

뽀삐가 새벽에 밥 달라고 내 배 위에서 뜀뛰기를 할 때 바로 이런 상태인 걸까.  

미안타 뽀삐야.  언니도 배고파.

불쌍한 XXX는 주린 배를 움켜쥐고 자러 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