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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뽀삐

2008년 마지막 & 2009년 찍은 뽀삐 사진들

by choco 2009. 1. 2.

2000년 4월생이니 뽀삐도 이제 9살.  세월이 진짜 빠르다는 걸 느낀다. 개의 시간으로 따지면 이제 얘도 중년을 넘어 노년으로 가고 있는 거다.  언젠가는 얘랑도 헤어져야 한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막상 그때가 닥치면 또 얼마나 힘이 들지....  하루하루를 감사하면서 또 많이 예뻐해주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야지.

잊기 전에 오늘 웃겼던 일.  아까 낮에 추운데 볼 일 보고 들어와서 뻗어서 자고 있는데 얘가 괜히 들어와서 귀찮게 굴길래 짜증을 확 냈더니 (난 좋은 엄마는 절대 못 될거야. -_-;) 힉 나가버렸다. 자기 나름으로 엄청 서러웠는지 동생 앞에 가서 대성통곡을 하면서 한참을 이르더라는.  결국 뽀삐를 모시고 잤음. -_-;;;  늙으니 점점 요물이 되어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