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삐 사진도 꽤 많이 찍었는데 통 하드 정리를 안 했더니 진짜로 사진이 켜켜이 쌓여 있다.
월요일부터 다시 영양가없는 마감 퍼레이드가 기다리는 고로 심신이 가장 여유로운 오늘 사진 정리를 해줘야겠다.
컴퓨터 하는 동생 등 뒤에서 의자를 차지하고 뒹굴뎅굴.
얘는 참 편해 보이는데... 뽀삐가 저 자리를 저렇게 차지하면 컴퓨터를 하는 인간은 의자 끝에 엉덩이를 살짝 걸치는 자세로 벌을 서야 함. 그치만 뽀삐는 전혀 상관 안함.
내 침대 위에서 내 동생이랑 뒹굴뎅굴.
설 연휴 내내 나는 가구 취급을 하고 작은 언니 옆에 저렇게 딱 달라 붙어서 뒹굴거렸다.
후환이 전혀 두렵지 않은 뽀삐. -_-+++
외출 직전에 꼬까옷을 차려 입고... 자기 별장에 가서 성질 버럭버럭 낸 다음 가방에 자진해서 들어가 빨리 모시라고 기다리고 있다.
딴집 개들은 목줄을 보면 산책 나가는 줄 알고 신나서 달려온다는데 얘는 가방을 보면 신나서 가방 안으로 뛰어들어감. -_-a
이글루에서 한동안 유행했던 건데... 나도 뒤늦게. ^^
뽀삐가 저 껍질 떨쳐버리려고 계속 바르작거리고 협조를 안 해줘서 사진은 다 촛점이 나갔지만 그래도 만족~ 귀가 뿅~ 빠져나오게 구멍을 뚫어줄 걸 그랬나? ㅋㅋ
설날 아침. 차례 모신 뒤 아빠한테 세배 드리려고 곱게 차려입은 뽀삐.
근데 옷을 워낙 싫어하는 애라 표정은 완전 우울 + 불만.
매년 천원씩 받던 세배돈이 올해 파격적으로 인상되서 3천원 받았다. 뽀삐가 받은 세배돈은 내 주머니로~ ㅋㅋ
사진이 아직도 너무 많이 남아서 일단 뽀삐 사진 올리기는 여기서 잠시 중단.
쉬었다가 나중에 또 올리던가 다음에 올려야겠다.